디자인 하면서 처음에 나왔던 컨셉아트 그대로 간적 단 한번도 없음.

그리고 애초에 그렇게 하면 안되는게,

 

처음 생각에 빠져버려서 다른걸 못보게 됨.

 

사실 머가리에 결과물을 가지고 만들어도

 

디자인 과정에서 실현 불가능한 변수가 어처구니 없이 튀어나옴.

 

진짜 잘하는 사람은 그냥 바로 뽑아나오기도 하는데 노재능 똥수저는 울어요...

 

제일 개빡치는건 아이디어 중복이랑 구조상 불가능이고

 

가장 허무한건 다 만들고 보니 해당 제품의 본질이랑 가치가 없어서 시안 폐기해버릴때

 

아예 시제품으로 뽑혀나오는 도중에 가격때문에 혹응 아예 사출이 안되기에 외형 전체가 바뀌는 경우가 파다함.

 

과거 애플의 디자인이 왜 역대급이였을까? 그건 이 미친놈들이 생산에 드는 금액을 개무시하고 디자인하고

 

그걸 또 회사가 그대로 출시해서 그런것임. 그걸 비싼값으로 팔아서 메꾸고.

 

외형을 위해서 조금만 다르게 뽑으면 천원에 뽑힐거를 만원 넘게해서 디자인 그대로 가는거임.

 

어쨌든 혼자서 프로세스를 밟아도 몇십번이 바뀌는데

 

머릿수가 많은 단체에서 일치된 결과물이 나오겠어.

 

거기다가 환경적 요소를 더라면 더 골치아파지는것이고.

 

 

 

처음 의도한 것보다 잘 뽑히는 경우가 아아주 가끔 있기도 한데 그런 경우는 다시 해보라면 못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