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와 함께한 싱글벙글 크리스마스

캣츠 보고 옴

이 영화에서 그나마 건질만한 포인트가 있다면 배우들의 연기고

이 영화에서 가장 끔찍했던게 있다면 배우들의 고양이 메소드 연기였음

캐스팅은 쓸데없이 좋아가지고 명배우들이 고양이처럼 그루밍하고 우유 햝고 엉덩이 흔드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그게 CG와 합쳐져서 정말 차마 말 못할 기괴함을 연출함

노래와 춤 같은건 그래도 괜찮았음 이 부분도 CG가 심히 거슬리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긴 했음

스토리는 부실하긴 해도 원작인 뮤지컬도 딱히 스토리의 큰 줄기는 없고 자기 이야기 하면서 춤추고 노래하는 분장 고양이들의 퍼포먼스와 비주얼로 내용물을 채우는 작품이었는데

그 중요한 퍼포먼스와 비주얼 부분을 기괴함으로 조져놔서 결국 영화가 여기까지 온 게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