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갤러리카페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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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2-18 18:46:35 KST | 조회 | 803 |
제목 |
일반인도 프로레슬링 경기에 뛸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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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wwe 킹오브더링 경기에서 스트리트파이트매치(링밖에서 무기들고 반칙쓰고 존나 하드코어하게 싸울수 있는경기)가 잡힘
1996년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커트앵글 올림픽에서 세계 레슬링 금메달 딸정도였으니 기본기는 말할 필요도 없고
연기능력 연출능력 경기수행능력까지 만능에 가까운 완전체라 일반인과 합을 맞춰주기에도 제일 적합한 인물
프로레슬러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레슬러가 되진 못한 쉐인맥마흔
경기를 치루는 wwe회사 회장인 빈스 맥마흔의 아들임 그러니까 재벌3세 회장님 아들
어쨌든 일반인이 맞음
대립각본(스토리)을 커트앵글이 참가한 킹오브더링에서 쉐인맥마흔이 난입으로 방해해 탈락하고 이에 분노한 커트앵글과
쉐인맥마흔이 경기를 가진다란 스토리였는데
두사람 모두다 "이거 개쩌는 경기 만들어보자!" 라는 자신감과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음
일단 관중들을 몰입시키기 위해 심상치 않은 난투극이 될거라는걸 암시하는 분노연기를 보여주는 커트앵글(연기존나잘함)
서로에 대한 분노가 절정이라는 상황을 또 보여주기 위해 시작부터 무릎으로 배까는 장면까지 만들기로 서로 합의함
(그와중에 표정으로 화난 연기 잘함)
또 관중몰입을 올리기 위해 실제 주먹으로 몸을 때리는 장면 연출(최대한 안아픈데로 골랐는데 선수가 때리니 너무 아파서
정신 못차리는 모습)
경기장 밖에서 몸을 날리는 멋진 스턴트도 보여줬지만 이게 시작임
근데 중간에 문제가 생김.. 철체계단에 등이 부딪혀야 하는데 실수로 허리가 부딪힘
이때 충격으로 꼬리뼈에 1차 충격
엎친데 덮친격으로 일반인이였던 쉐인이 수플렉스 잘못 던져서 허리부터 바닥에 밖아버림..
2차 충격으로 꼬리뼈가 골절로 완전 개작살남
앵글: "당시 갑자기 숨이 안쉬어지고 마비증세에 손이랑 발에 감각이 안 느껴져서 손가락 움직여지는지 눈으로 확인해야했음"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경기중단해야 하는게 맞는데 그러기엔 둘이 준비한게 너무 많고 의욕이 넘침
위의 사진은 자기 손가락 움직이는거 확인하더니 "그래 ㅅㅂ 움직일순 있네 끝까지 경기하자" 라고 다짐하는 장면
이제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인 유리창 으로 쉐인을 던져서 깨지는 장면을 연출할 차례 그런데 큰 문제가 생김..
원래는 세게 던져서 유리창깨야 하는데 꼬리뼈가 부서진 충격때문에 힘이 안들어가서 세게 못던지고
회장님 아들이 유리창을 못부시고 콘크리트 바닥에 목부터 떨어지는 대 참사가 일어남
커트앵글曰 : "이때 회장 아들 최소 경추손상으로 하반신 마비 장애인 만든줄 알고 나 너무 무서웠음"
위의 사진은 가까이 가서 "야..너 괜찮아?!" 라고 물어보는 장면
쉐인의 대답 : "ㅆㅂ 걍 깨질때 까지 던져"
그래서 다시 힘빡주고 던져서 결국 유리창 깨버림
직후 실제로 뇌진탕 증세로 실신한 장면 잠시동안 앞도 안보이고 소리도 안들려다고 함
회장아들 쉐인 이때 충격으로 척추뼈 손상됨
이 장면 끝내고 커트앵글이 쉐인한테 다가가서 실제로 이렇게 말함:
"이정도면 우리 할만큼 했다 사실 나도 지금 꼬리뼈 부러진거 같아서 더 이상 못하겠음 ㅠㅠ 우리 이러다 진짜 죽음"
쉐인대답: "여기서 그만두면 죽도밥도 아니다 끝까지 진행하자"
결국 예정대로 두번째 유리까지 몸으로 깨부수는 스턴트 진행함
원래대로라면 두번째 유리도 던져서 깨야 하는데 꼬리뼈 부상에 도저히 몸에 힘이 안들어가서 걍 밀어서 깨버림
링 바깥 액션까지 하이라이트가 될 만한 장면은 어찌저찌 다 끝냈는데
커트앵글은 꼬리뼈 골절로 겨우 서있는 상태
쉐인맥마흔은 뇌진탕+척추부상으로 서있지도 못하는 상태
근데 계획대로 경기를 끝낼려면 링안으로 들어가야 함
아이디어를 짜내서 바퀴달린 상자위에 쉐인태우고 커트앵글이 들어가기로 함
그 와중에 등보면 유리조각이 곳곳에 박혀있음
링 안에는 겨우 들어왔는데 부러진 꼬리뼈가 너무 아픈 나머지 본인이 복수하는 스토리의 악역 캐릭터인데 각본이고 뭐고 표정연기도 포기한 상황이라 링안에 들어와 아픈 표정 못감추고 서럽게 움
회장님 아들은 뭐 반실신상태라 역시 표정연기고 뭐고 걍 숨만겨우쉬고 있음
이제 로프 꼭대기에서 던지는걸로 경기 마무리해야 하는데 문제는 둘다 부상으로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로프꼭대기 까지
올라갈 힘도 없고 던지는 동작에서 삑사리나면 누구하나 100%죽을수도 있는 상황
이때 커트앵글 즉석 아이디어: "나 너무 힘이없으니까 나무 판자 타고 올라가서 던지는걸로 끝내자"
경기 마무리장면.. 결국 두사람의 미친 집념으로 30분 꽉채워서 각본대로 경기 다 끝냄
경기 끝나고 자세히 보면 눈에 경련 일어나고 있음
결국 일반인인 회장님 아들이 프로레슬링 경기를 한 결과: 척추신경손상,뇌진탕증세,몸에유리조각 박힘
이 경기가 끝까지 갈수 있었던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커트앵글의 미친 운동신경,임기응변 능력과
쉐인의 똘끼 넘치는 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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