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zhuderkov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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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3-28 21:29:30 KST | 조회 | 485 |
제목 |
왜 미군은 아프간에서 실패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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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쓰는 글.
1. 소규모의 병력과 폭격만으로 이득 보는 싸움을 하려 했지만 병력 투입 자체가 어렵고 이를 보완할 폭격은 오히려 오폭으로 인해 아군이 작살나기도 하고 민간지역 오폭이라도 한번 나면 탈레반에 현지인이 자진해서 가입해버림. 더욱이 산악지형에선 무전도 잘 안터짐, 비슷한 원리로 팽덕회가 6.25때 대규모의 병력을 산중에 매복하고 있다가 야간에 물량 차이로 연합군을 패퇴시킬 수 있었기도 하고. 결국 대 게릴라전은 보병이 직접 들어가서 잡아내야 하는게 맞는듯.
2. 민주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이던가가 문화대혁명 분석하면서 이런 투로 이야기를 했던걸 읽은게 생각남.
'사람들은 그냥 뽑을 사람을 맘 속에 정해 놓고 투표한다', 심취한 극단주의자는 회유하기도 더럽게 빡센데다 IS등에 가담한 사람들 면면을 보면 가난하거나 무지해서 극단주의에 찌든게 아니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 수 있음.
3. 문화에 대한 연구는 많이 했겠지만 그 동네가 돌아가는 생태계 자체를 모름. 왜 이놈들이 양귀비를 재배하지? 같은 거.
*2번은 오해할까봐 첨언하자면 저 사람은 문화대혁명을 절대 좋게 보지 않음, 해당 이야기의 논지 자체가
'참여민주주의를 극단으로 밀어 붙이면 유토피아가 아니라 문화대혁명같은게 터진다'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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