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프로토스버프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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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4-05 09:52:25 KST | 조회 | 806 |
제목 |
선거 공보물 작업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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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에 선거공보물 받았을거임. 그 봉투 하나에 후보자와 정당 하나씩 넣어서 보내는거임.
일단 전날에 복합기로 a4용지로 쭉쭉 뽑은다음 다음날 세벽에 와서 비슷한 주소 있는 사람들끼리 묶음.
단위가 한 아파트 라인 정도로.( 1동 1~2호가 같이 있으면 그렇게 묶음)
그리고 책상 일렬로 새팅하고 그위에 공보물을 올려놓음.
그리고 한 9시 쯤되면 공보물 작업할 사람 50명이 우르르 몰려오는데
원리가 한사람이 안내문 후보1 후보2 넣고 다음사람이 후보3 후보4 정당1 넣고 쭉쭉 가다가 다넣으면 마지막 몇명이 잘 넣어져있나 검토하고 봉투에 넣고 포장함
문제는 안들어가 있거나 두개 들어가 있으면 정치 개입한다고 털리고 심지어 방향 잘못넣거나 순서틀리거나 구겨지면 그것도 욕먹음.
철저히 하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하는지라 꼭 나옴. 단지 받은 사람이 사정을 이해해서 그러려니 하길 기도할뿐임.
그냥 모든게 수작업 공장인것임.,대충 한 라인에 13명정도 붙어서 일하고 그 라인이 인구마다 다른데 우리같은경우 4라인이었음.
그래서 이 공장작업에서 내가 한일이 뭐나면 아무래도 남자이니 힘쓰는 일임.
공보물을 계속 넣다보면 책상 위에 있는 공보물이 소진되니 넣는 사람들이 요구하면 scv마냥 채워줘야되고, 공보물 포장이 완료되어 한 뭉치가 완성되면 뭉쳐서 밴딩을 해야되는데
. 그냥 맨파워로 플라스틱 노끈을 연결시키는거임.
대충 운동기구중 완력기 생각하면됨. 일반적인 여자의 힘으로는 무리인 작업인지라 젊은 남자들이 돌아가면서 완력기를 하는데 나를 포함한 남자들의 신음소리가 주기적으로 들림.
그리고 바로 배달갈 우체국 트럭이든 뭐든 거기에 포장된 뭉치를 가져다 주는거임.
그 작업을 9시부터 20시까지 하고 나는 여기 직원인지라 남은 쓰레기들 버리고 정리하고 소독하고 21시에 집에감
집에 오자마자 기절하고 일어났는데 다리와 어꺠가 안움직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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