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CF_Crusa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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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4-10 23:51:06 KST | 조회 | 454 |
제목 |
징징대는건 꽤 중요한 행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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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뭔가 고민을 확 털고
진솔하게 이야기할만한 대상이 없다.
정확히는, 그런 마음이 될만한 대상이 없다.
애초에 말 먼저 거는걸 잘 못해서
대화도 안 되는 마당에
저런 심화 대화가 될리가 없다.
혼자 화나고 혼자 엉엉 하고
혼자 잠 못자고 그런 생활을 계속 살다보면
나중엔 익숙해지지 않을까 라고 정신승리도 해봤는데
도저히 안 됨
그냥 한번 확 풀고 다 털어내고 싶은데
그럴 대상도 없고
설령 그럴 사람이 있다 한들
이게 잘못하면 그 사람을 감정 쓰레기통 취급할거 같아서
결국 또 말을 못거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징징댈 수 있는 대상이 없다는 것은 꽤나 답답한 것이다.
주말이 오는데 슬프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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