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CF_Crusa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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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5-15 15:25:38 KST | 조회 | 871 |
제목 |
[야구] 어제자 크보 심판의 개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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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 있는 두산의 최주환이 스윙을함
관중이 없는 경기이기 때문에 배트에 공이 맞는 소리가 명확하게 들렸고
실제로 스쳐서 공의 궤도가 바뀜.
근데 화면만 보면 이게 맞은건지 안 맞은건지 구별이 힘들긴 함.
그 상황에서 주심이 삼진콜을 하더니
포수에게 공이 바닥에 튕겼냐(=바운드)고 물어봄
여기서 공이 바닥에 튀겼느냐 안 튀겼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주환의 배트에 맞은 시점에서 공이 바닥에 닿게 되면 파울이 되어
타자에게는 다시 타석에서 기회가 생기며
바닥에 닿지 않았을 경우에는 파울팁 삼진이 되어 아웃이 됨.
그리고 공은 바닥에 닿았음.
근데 이걸 심판이라는 사람이 포수에게 물어봄.
물론 포수가 제일 잘 알겠지.
공을 받았을테니 바닥을 치고 올라온건지
위에서 뚝 떨어진건지는 포수가 제일 잘 알것임.
하지만 포수는 기본적으로 롯데 소속임.
팀의 승리를 위해서는 당연히 거짓말을 하겠지.
본인이 착각을 했을 수도 있지만, 알았더라도 아웃이 되는 방향으로 대답했을거임.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오히려 제대로 대답하는게 양심선언 취급 받는게 당연함.
가장 큰 문제는 바운드 여부를 포수에게 물어본 심판이다.
차라리 2루심한테 물어보든가 했어야 되는게 지극히 정상적인건데
사실상 선수한테 아웃 판정을 맡기는건 심판의 자질이 의심되는 행동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함.
일단 배트에 맞은건 누구나 다 암. 소리가 명확하게 들렸으니까.
두산의 김태형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함.
배트에 맞고 바닥에 닿았으니 파울인거 같은데 이걸 삼진을 잡는다하니
심판도 바운드가 헷갈렸겠거니 하고 요청을 했을거임
그런데 결과는 원심유지. 심지어 스윙(=배트에 공이 맞지 않음)이란다.
배트에 안 맞았다면 바운드 여부와 관계없이
아웃이 되는게 맞긴 한데 맞는 소리 났잖아....
당연히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고
비디오판독에 항의를 한 감독은 퇴장이 되므로 김태형은 자동으로 퇴장이 확정된다.
김태형 입장에서는 소리가 명확히 들렸을테니
바운드 노바운드 여부만 비디오로 확인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항의했는데
비디오판독으로는 스윙 여부를 판별했다고 함
여하튼 심판 입장은 '아니 애초에 비디오판독을 하랬지 뭘 하라고는 안했자너'인 것이다.
그냥 비디오판독 요청하길래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한 것.
위에 영상보면 알겠지만 심판도 공이 맞았는지 정도는 알았다.
그래서 바운드 여부를 포수에게 물어본 것.
그런 상황에서 비디오판독 요청이 들어오면
당연히 자기도 헷갈렸을 부분을 신청한다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그게 아니더라도 물어보는 액션 정도는 취하는게 맞았을텐데
그리고 이 상황에서 나온 것이
이것이다.
착잡한 느낌의 감독과
그 감독의 고글에 비치는 심판의 모습.
팬덤에서는 정찬헌&정근우 사태 이후 명 카메라 워킹이 나왔다며 감탄을 했다 카더라
심판에게도 마이크를 달아준 것이
결과적으로 이런 모습도 보게 되어서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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