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잠이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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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5-22 14:55:43 KST | 조회 | 553 |
제목 |
'덕후는 안씻는다'에 대한 개인적인 잡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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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회적 이미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때, 그 원인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
예를 들면 덕후(여기서 덕후는 서브컬쳐 전반을 말함)는 안씼는다, 더럽다에 대한 이유는 뭘까?
그냥 덕후들이 생각이 없어서? 자기관리가 잘 안되는 사람들이라?(나도 못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덕후라는 취미 자체가 진입이 쉽고 값싼 취미이면서, 혼자 즐기는 취미라서가 아닐까?
첫번째로 덕질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취미다. 많은 취미들은 같이 해줄 사람을 필요로 한다. 축구같은 취미는 20명 넘는 사람이 필요하고, 길거리 농구도 2:2, 3:3처럼 같이해야하는 취미다. 이럴경우 아무리 못해도 기본적인 단장이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서브컬쳐는 혼자서 할 수 있다. 즉 남에게 맞춰줄 필요가 별로 없다. 팀 게임은 남에게 맞춰주는게 필요할 때도 있지만, 어차피 ID정도만 보이는 공간에서 상대라는 존재는 쉽게 잊혀진다. 정 맘에 안들면 차단도 가능하다.
두번째는 서브컬쳐 전반은 가격이 낮은편이다. 물론 이쪽에서도 비싼건 많다. 하지만 그래도 취미 중에서는 낮은 가격으로 진입하기 좋은 취미다. 당장 애니같은 경우도 라프텔 월정액만 하면 최신 애니나 옛날 애니도 다 볼 수 있고, 게임도 많아봐야 5-6만원이면 30시간을 즐기는 취미라, 다른 취미들보다 싼 편이다. 즉, 어떤 집단이든 이상한 사람은 있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많은 사람들이 진입하고, 낮은 %라도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이게 된다. 현대처럼 인터넷으로 소식, 소문이 퍼지기 쉬운 환경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사실 사람이라는게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대부분은 평범하게 돈벌고 평범하게 사회생활하고 평범하게 생활할 것. 하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취미라서 대체로 즐기는 사람이 많고 남을 신경 덜써도 되는 형편 상 적은%라도 많아보이는 것 아닌가 싶다.
아 물론 내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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