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과 실제 군인의 경험 차이라고 하니까 사루만 썰이 생각나네

 

반지의 제왕에서 피터 잭슨 감독이 사루만 배우인 크리스토퍼 리와 사루만이 등 찔려 죽는 씬을 찍을 때

 

피터 잭슨 감독이 '아악~ 하고 비명을 질러주세요' 라고 주문하니까

크리스토퍼 리가 '? 어떻게 하란 거임?' 함

 

피터 잭슨 감독이 '그... 있잖아요... 등 찔려 죽는 거니까 비명을 지르라는 건데...' 하자

크리스토퍼 리가 '? 등 찔려 죽는데 어떻게 그렇게 비명을 지름? 못 지름' 함

 

피터 잭슨이 '그건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 하니까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라서 등 찔러 죽이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안다고 함

 

그래서 피터 잭슨은 알아서 잘 해달라고 주문했고 크리스토퍼 리는 알아서 잘 연기해서 좋은 연기가 나왔다

경험자의 연기

비전이 등 찔릴 때 소리지른건 말이 안되는거였군

공기가 빠져나가서 비명은 못지른다 뭐 그런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비전은 사람이 아니잖아!!

비전은 목에 스피커가 있겠군

그리고 그 장면은 짤렸다고 한다

+ 여기에 하나 추가하자면 현대 미군에서는 더이상 동료가 다쳤을 때

"의무벼여여여영!" 하면서 소리치는 건 없습니다.

다친 놈이 있으면 일단 다친 놈은 지가 혼자서 알아서 응급 처치를 하던가, 그 상황에서 벗어나던가 하고, 나머지 동료는 적의 사살/제압이 집중한 다음에 상황이 정리가 되면 의무병/헬기를 부르던가 합니다. 실제로 교관이 싸우다가 다리에 총 맞았는데, 그냥 지혈대로 지혈한 다음에 다시 싸우고 의무헬기 타고 귀환했다고 흉터 보여주면서 말했거든요.

그외에도 전쟁터에서 '국가의 영광을 위해서!' 라고 외치는 놈 따위는 없다고 함. 지금까지 이야기 해본 사람들 전부 다 해준 말이 옆에 있는 놈들을 위해서 하는 거지, 전쟁터 나가면 가족이고 뭐고 네 뒤에 있는 놈이랑 네 앞에 있는 놈이 젤 소중하다고.

엔드게임에서 의무병 불러도 안오는건 확인되었다

NidasXPn// 그렇담 핵소고지의 그 장면은 그야말로 전설이 돼버리고 만 것이군요

ㄴ

여전히 의무병을 찾기는 하는데 그게 전투 중에 찾는게 아니라 전투 후에 찾는 걸로 바뀌었죠. 동료 살리려고 의무병이랑 다른 놈들 뛰어가는 순간 전장에서 1명 이탈이 아니라 +2,3,4,명이 이탈하는 거라, 일단 다친 놈은 지혈만 하면서 살려만 두고,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게 오히려 생존 확률은 더 올라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미군에서는 의무병 뿐만이 아니라 cls라고 의무병 뿐만이 아니라 일반 병사 중에서 응급처치를 가르쳐 줘서 응급 시에는 얘네가 치료를 해줍니다. 일반 병사들도 기본적인 지혈대나 이런 건 지급해서 알아서 응급처치 할 수 있게 해주고요.

소분대 임시의무병이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