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시절 가장 값진 경험

기억상 사단~군단 급 훈련이었고

내용은 동해 해안 방어 작전인데

대충 적의 해상 침투를 화력으로 저지하는 훈련

 

그날 백사장에서 온갖 화기들을 다 봤는데

그중에서 최고는 전차였음

 

저 멀리있는 전차 차례 되니까 다들 언제 쏘나 지켜보고 있었는데

번쩍하고 발사된 포탄이 바다 위에서 물수제비 뜨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음

 

그리고 몇초 뒤에 고막 찢어지는줄

이 경험을 해병대가 싫어합니다

참고로 본인은 평범한 육군
중대가 전투지원이었는데
그중에 사거리가 비교적 짧았던 대전차화기 소대여서
우리 소대만 백사장에서 해안사격 직관할 수 있었음

훈련을 할 때 보병지원밖에 안가봐서 훈련 중에 전차 지나가면 신기방기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