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부사관 다 날라갔던 사건

저는 븅신같은 GOP 나왔습니다.

 

보통 gop나 gp나 3개월정도 주기로 교대해야하는데

전담부대? 형식으로 시범 뷔다운영한다고해서

일병 2호봉때부터 전역할때까지 GOP에 있었음.

 

그중 가장 병사 입장에서 재밌었던 사건이 대대 부사관들 20명 정도 날라간 사건이었는데

 

사건의 발단은 부소초장이 어느병사한테 장난으로

피해봐! 피해봐! 하면서 비비탄총을 발사한 사건이 벌어짐.

 

부소초장(중사)한테 시달리던 병사는 마편을 쓰게되고

이걸 시발점으로 대대 부사관들 조사가 들어가게됨.

 

대대장이 모든 소초 돌아다니면서 각분대 소대별 부사관한테 불만있는 병사는

지금 이 종이에다가 그 이름 쓰라말하고

자기 이름이 하나라도 나온 부사관은 조사후 처벌이라고 했음.

 

여기에 하사부터 상사까지 할거없이 평소에 개줮같았던 부사관들이 갈려나가기 시작

비비탄 총부터 시작해서, 새벽에 순찰갔다가 자기배고프다고 취사병깨운 놈까지

이름이 다적혀내려감.

 

약4개의 중대에서 부사관만 20명 하강당하니

기존의 간부 분대장들이 부소초장으로 변경되고 대부분의 대대 하사급, 중사급

 부사관들은 보직변경됐었음.

 

이 사건이 벌어진후 우리대대에선 부사관에 한해 GOP상승을 희망하는

부사관들을 찾아나섬.

이때 병사들이랑 부사관들 서로 눈치보고 군법대로 처벌한다고 했었는데...

 

물론 저는 말년다되가서 불구경했음.

지피는 3개월인가로 알고 있는데 지오피는 8개월로 3교대하지 않나요. 부대마다 다른가

저희부대 같은경우 원래는 GP 3개월, GOP 6개월로 2교대였음.
갑자기 시범부대머시기한다고 GOP 고정대대라는 병신같은 발상나옴.

아니 지오피 고정을 하면 훈련을 어캐함?

그러니까 병신같은 발상이 아닐까요

ㄴ 상황 부여만한 북한군 쳐들어왔을때 훈련만함.
기본적인 사격, 유격, 혹한기 안하고온 후임들도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