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헤드폰/이어폰 리뷰

그렇게 많이 써본 거는 아니기는 한데 일단 써보자면

 

에어팟 1/2 : 이어폰의 기준이라고 해도 되는 수준. 이것보다 좋으면 수준급이며, 이거보다 떨어지면 추천하기 힘듬. 아이폰 쓰면 닥치고 에어팟이고, 안드로이드면 그냥저냥. 다른 이어폰이 많이 올라왔다고 하더라도, 편의성/지연율에서 다른 이어폰을 씹어먹음. 단점은 귀에 안 맞을 수도 있다는 거랑, 좋은 사운드라고 하기에는 애매함. 

 

QCY : 가성비는 좋음. 확실히 그 가격대라고 믿기지는 않는 성능. 근데 귀에 은근히 잘 안 맞고, 통화품질도 떨어지는 편. 그냥 부모님 선물로 쓰기는 괜찮음.

 

앤커: 무난하다. 편의성에서는 에어팟보다는 떨어지는데, 음질은 더 좋다. 다만 지연율은 매우 아쉬운 단점. 0.1초의 차이지만 게임으로 따지면 핑 100ms 오르는 거라 은근히 귀에 거슬릴 수 있음. 근데 이거는 QCY도 마찬가지.

 

Bose : 음향기기의 본좌 답게 성능 하나는 좋음. QC 25/QC 35 둘 다 써봤는데 매우 만족. 가장 큰 장점이라면 오래 써도 귀가 편함. 한국 <-> 미국 12시간 비행기 타는 동안 내내 써도 귀가 아프지 않을 정도. 근데 노이즈 캔슬링 기능 끄면 음질도 쓰레기가 되버려서 노이즈 캔슬링 강요당하는 건 단점.

 

소니: 음질은 보스보다 더 좋은데, 귀가 아픔. 1~2시간 쓴다면 소니가 더 좋은데, 만약에 한 4시간 집중해서 작업할려고 하거나 장기 여행 가는 동안에는 보스가 나은 듯.

 

젠하이저: 밸런스가 매우 좋다. 베이스에 너무 집중되는 듯한 보스나, 힘이 약한 에어팟이나, 음질은 솔직히 별로인 qcy에 비해서 전체적인 밸런스 하나는 괜찮은듯. 근데 오픈형이라 밖에서 쓰기가 애매함. 집에서만 듣는다하면 강추.

 

akg: 음... 너무 무난해서 뭔가 임팩트가 없었음. 뭐가 단점도 없는데, 장점도 없다고 할까나. 

AKG는 삼성 기본 이어폰이 AKG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