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어2에 대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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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해체주의적인 작품, 이해 안되는 서사와 불쾌감 다 의도된게 맞음, 문젠 이게 게임이고 후속작이라는거'

의도적이었다는 건 맞말같음. 누가 봐도 일부러 불쾌함을 노린듯한 캐릭터와 사건들인지라
그런데 그런건 신작에다 했어야지 왜 시리즈의 후속작에다가 집어넣냐고

불쾌하다고 망작인 건 아닌게, 조커라는 영화를 보다 보면 겁나 불쾌한데 이게 의도된 불쾌함인 걸 생각하면 오히려 잘 한 거죠. 근데 조커와 라오어2의 차이점은, 관객이 조커를 볼 때는 애당초 빌런의 영화이기 때문에 불쾌할 거를 가정하고 들어가지만, 라오어2는 그렇지가 않기 때문이죠.

거기다 게임과 영화의 차이라면 게임은 영화보다 몰입도가 더 큰 편이라 그런 불쾌함이 더 직접적으로 다가온다는게 문제죠. PTSD 체험기라는 스펙옵스더라인도 일반적인 영화 시나리오로 본다면 그냥 흔하디 흔한 PTSD에 걸린 주인공 이야기지만 게임에서 이걸 내가 직접 체험하니까 겁나 불쾌하죠.

차라리 이걸 게임이라는 점을 살려가지고, 진짜 내가 한 선택으로 인해서 불쾌함을 준다면 모르겠는데, 이건 그게 아닌지라 더 그런게 심한 거죠. 메탈 기어 솔리드를 해보면 차이를 느끼는 게 있는게, 예를 들어 메기솔 3에서 소로우라는 보스 전에서 지금까지 자신이 죽인 사람들이 자기에게 덤비는 식의 보스 전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노킬 플레이를하면 보스만 지나가는 수준으로 끝나는데, 학살 플레이 했으면 진짜 개같이 많이 나와요. 차라리 이런 식으로 죄책감을 주는 형식이라면 모를까, 그냥 일방적으로 '니 잘못함!' 이런 식이면 문제가 되죠.

차라리 일방적인 복수/학살 플레이로 가면 플레이가 쉬워짐으로써 초보자/처음하는 사람은 불쾌한 엔딩을 보게 해주고, 용서 루트는 정말 어렵게 해가지고 '복수는 쉽지만 용서는 어렵다' 라는 주제를 조금 더 보여줬다면 모를까, 그냥 복수복수복수만 하면 호평이 나오기가 당연히 힘들죠. 라오어 2가 '게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실수인게, 영화에서는 이런 식의 연출을 하기 어렵지만 게임에서는 난이도 조절을 통해서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복수복수복수라니 일리다리인줄 알았네

오히려 저런평가는 헬블레이드:세누아의 희생이 받는게 맞음 이겜은 진짜로 그런 불쾌감과 의도적으로 뒤틀린 서사를 게임내내 보여주고 게임 디렉터도 조현병 환자가 겪는 정신적인 고통 환상등등을 표현하고 체험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디자인 한거라 라오어2 같은 똥겜이 저런평가를 받는게 아니라 헬블레이드 같은작품이 저런평가를 받아야함

라스트 오브 어스 2 제작자와 평론가들은 영화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만드는 게임도 영화처럼 예술로 인정받길 원한다
그래서 짝퉁 영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짝퉁 영화가 완벽한 게임보다 훌륭하다고 말한다

영화의 관점에서 보면 허술한 플롯이다
개연성도 없다
캐릭터도 설득력이 없다
관객을 납득시킬수도 없다
영화라면 편집됐을 쓸데없는 장면들을 여기저기 집어넣었다
이게 영화였다면 C급으로 분류돼서 볼거 없을때 보는 킬링타임용으로 분류됐을것이다
그런데 이건 게임이다
묻혀버렸을 C급 영화가 게임에서는 마스터피스가 된다

훌륭한 게임제작자가 훌륭한 게임을 만들려고 하면 훌륭한 게임이 나오지만
훌륭한 게임제작자가 예술가로 인정받고 싶어서 게임을 만들면
짝퉁 영화가 나온다
그리고 예술가임을 인정받지 못한 열등감 덩어리들이
그 짝퉁 영화를 예술작품이라면서 추앙한다

열등감 덩어리들이 모여서
스스로 예술가라 자위하는 환각파티

IGN 코리아 리뷰 댓글에서 갖고 옴 지금껏 본 리뷰 중 제일 공감함

그러니까 본인 예술하다가 조졌다는 거 아녀

닐드럭만 본인이 직접 나와서 누드자위쑈예술을 했으면 이런일은 없었을것

작품이란 단어 함부로 쓰는거 아닙니다.

게임 개발자면 게임개발을 해야지, 왜 예술을 하다 이 모양이야?

아니 환각파티 댓글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