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월급

미군 대우에 대해서 미군 대우가 쩐다 이런 말이 많아서 말하자면

 

좋은 건 인정인데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슴

 

예를 들어 월급 자체는 한국 직업 군인이랑 큰 차이는 없음

 

한국은 하사부터 부사관이지만 미국은 Sergeant, 병장부터 부사관이라고 하는데

 

이 Sergeant의 월급이 2500불 ~2800불 정도 됨. 연차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 보통 이 정도라면 생각하면 됨.

 

미국 물가랑 한국 물가 비교하면 그렇게 많이 받는 건 아님.

 

다만 미국 군인이 좋은 점은 일단 밖에서 살 시에 BAH라고 월세를 돈으로 줌. 그 지역에 평균 월세 가격을 계산해서 주는데, 이게 캔자스니 이런 시골 동네에서는 한 700불 밖에 안 줘서 좀 쓰레기 같은데, 캘리포니아 같은 곳에서 근무하고 있으면 이것만으로 한달에 2000불은 받을 수 있음. 뉴욕도 비슷하고. 가족이 있으면 여기에 몇 퍼센트 추가라는데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름.

 

여기다가 의료 보험. 미국 의료 보험이 악명 높기로 유명한데, 일단 의료 보험이 공짜임. TRICARE라고 가족까지 전부 포함인데, 병원 진료, 수술 등이 모두 공짜라 미국에서는 이것만 해도 월급에 한 200불은 더한다고 해도 됨.

 

그리고 6개월에 한번씩 옷 사입으라고 몇백불 주고, 식비도 조금 나오고 하면 실수령액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병장 기준 4000불 버는 사람이랑 비슷하게 번다고 보면 됨. 이게 또 왜 이러냐면, 미국이 한국보다 세금이 훨씬 쎈 편인데, 월급은 세금을 다 때는데 저 위에 나온 BAH/식비 등은 세금을 안 때서 실수령액이 짭짤함.

 

단점이라면 싱글은 BAH 못 타먹음. 할 수 있기는 한데 부사관은 달아야 나가서 살 수 있고, 사병은 그냥 막사에서 살아야 해서 BAH 따위 없음 ㅠ. 그래서 사병의 경우에는 그렇게 돈 많이 받는 편은 아님. 한 2000불 받고 끝이니까. 미국에서 거주비가 많이 든다고 하더라도 LA 지역에서 월세 내고 2000불 받을 수 있는 직업이 꽤 있는 편인 걸 생각하면 BAH 없다고 가정하면 월급이 많이 짠 편인 건 맞음. 물론 이것도 고등학교만 나온 애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많은 돈이지만.

 

그외에 제대하고 G.I. BILL, 파병 갔을 시 Combat pay, 파병시 세금 면제 등 이런저런 혜택이 있는데, 그거 다 적으려면 오래 걸리니 그냥 돈 얼마 받는지만 이야기 함.

가성비 끝판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