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막하게 적는 어몽어스 잔팁들

 

다음엔 하스스톤 전장 모임이 잡혔으니 어몽어스를 더 하게 될 지는 모르겠고

엑스퍼들도 다들 고여가니까 굳이 팁이 필요한 것 같진 않은데

걍 제가 알고 있는 것만 간단하게 적어봄

 

크루와 임포스터로 나눠서

 

내가 크루라면 :

 

- 혼자 다니는 일을 최소한으로 줄이세요. 임포스터의 가장 좋은 먹잇감이 따로 돌아다니는 크루임. 따는데 리스크도 없음

 

- 게임이 시작되면 뭐부터 해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크루들이 많은데 우선 순위를 이렇게 두셔야 합니다

게임 오버 사보타지(원자로, 산소 고갈) > 개인의 생존(남들과 뭉쳐 다니기) > 전기실, 통신실 사보타지 > 개인의 미션

 

- 임무는 진짜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뭉쳐서 돌아다니다가 근처에 내 임무가 있다면 지나가면서 하는 느낌으로. 복잡 임무라면 어차피 뭉쳐있는 크루들이 3~5초 정도 구경을 하다 가기 때문에 괜찮고, 복잡 임무 중에 사보타지가 터지면 곧바로 클리어되는 게 아닌 이상 걍 때려치고 바로 사보타지 풀러 달려가세요.

XP팟 하면서 임무 승리되는 거 본 적 있어요? 그 전에 겜이 끝나기 때문에 임무 수행의 중요도가 정말 낮음

 

- 시체 찾아다니기는 임무 다 끝나고 할 거 없을 때, 혹은 안전할 때 해주면 크루들의 승률 올리기에 매우 좋은데, 대놓고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시체 찾아보란 소리가 아니고, 뭉쳐서 돌아다니는 길에 지나가는 방 슬쩍 둘러보고 통로 한 번 흘깃 보고 넓은 방이라면 구석구석 안 가는 루트 둘러보고 하란 소리임

 

- 사보타지가 터지면 다들 사보타지로 우르르 달려가는데 뒤에서 꼼지락거리면서 제일 늦게 따라오는 사람이 임포스터일 확률이 매우 높음. 근데 전기실 사보타지의 경우에는 크루들 확인하면서 찔끔찔끔 이동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건 제외

 

- 전기실 사보타지는 임포스터를 포함해서 패널에 다들 접촉할 수 있는데, 다 함께 불 키려고 클릭 난타를 할 경우 오히려 혼선이 생겨 불이 더 늦게 켜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기실에 누가 먼저 와 있는 걸 보면 굳이 켜려고 하지 말고 약간의 거리를 두고 옆에 서 계세요. 근데 임포스터가 이거 마음 먹고 달라붙으면 불 켜는 거 졸라 오래 방해할 수도 있음 ㅋㅋㅋ

 

- 일반적으로 다 함께 수준이 높을 경우 킬이 가장 많이 나는 곳이 전기실과 CCTV방(보안실)임

 

- 보통 확정 미션(남들 눈에 보이는 미션)을 입증하려면 두 명 이상의 목격자가 필요하지만 엥간하면 그냥 한 명이 봐줬다고 해도 믿어도 됩니다 아니면 걍 다음에 걔네 둘로 용의자 좁히면 되니까. 오히려 '목격자가 두 명 이상 필요한데?' 하고 물고 늘어지면 그게 임포스터일 확률이 높음

 

- 초반에 10명이 쫙 퍼져 있을 때 사보타지가 뜨면 어지간해선 1킬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람이 많을 경우 사보타지가 발생한 곳에서 먼 곳일 확률이 높음. 이 때가 몰려다니면서 시체 찾기를 해야 할 때임

 

- 인원이 소수만 남아서 게임 오버 직전일 때(1:2 혹은 2:3 정도의 상황일 때) 소집이 걸렸을 경우, 그 소집에서 각자 떠드는 내용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소집의 이전 소집에서 각자가 떠든 내용과 행동이 중요합니다. 그게 더 신뢰도 높음

 

 

 

내가 임포스터일 경우 :

 

- 겜 시작하자마자 식당 문 닫으셈.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데, 아무튼 임포스터가 얻는 이득이 큼

(스켈드 맵 한정)

 

- 킬에 조바심을 내지 마셈. 신속한 킬보다 안전하고 알리바이 있는 킬이 더 값짐

위에도 적었지만 XP팟 하면서 임무 승리 뜬 적 한 번 밖에 없음

 

- 사보타지 없이 킬을 낼 수 있을 경우, 킬을 낸 다음 시체가 최대한 늦게 발견되도록 사보타지를 쓰셈

 

- 뭉쳐 있는 크루들을 나뉘게 하고 싶다면 전기실, 산소실 사보타지를 써야 합니다. 물론 현재 위치가 그곳으로부터 먼 지역이어야 성공률이 올라감

 

- 셀프 리폿은 자살 행위이고, 바로 다음 회의에서 게임이 결정나는 상황(1:2, 2:3)에서 도박수 던지는 게 아니면 하지 마셈

(이건 근데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해도 될 때가 있음)

 

- (스켈드 맵 한정) CCTV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있다면 누가 CCTV를 보고 있다는 소리이므로 당장 따러 가셈. 도착해서 근처 확인을 한 후에 통신실 사보타지를 걸고 따면 매우 좋음. 혹은 도착했는데 두 명 이상 있다면 산소실 사보타지를 사용하셈

 

- 초반 회의 때 아군 임포스터가 몰려가는 상황이 생기면 쉴드를 쳐주는 것보다는 다른 크루가 의심된다고 물고 늘어지는 게 더 효과적이고 리스크가 적음. 쉴드를 쳐줘야 할 것 같으면 정말 최소한으로만 쳐주셈

 

- 그런데 회의가 스킵으로 넘어갈 거 같다? 그러면 아군 임포스터를 폰확시 구라를 한 번 쳐주쉽시오 정말 좋습니다

 

- 초반 회의에서 내가 의심당하면 '저건 거짓말이에요'나 '나 확시인 거 두 명 이상이 봤는데?' 같은 구라로 시작하셈. 그게 가장 무난하고 어차피 몰리는 순간 뒤가 없는 거기 때문에 한 턴이라도 살아서 킬을 한 번이라도 더 내고 죽는 게 승리를 향한 길임

 

- 2:4로 남은 상황일 때 아군 임포스터가 킬을 내는 걸 봤다면 (혹은 그가 킬각이었을 거라고 유추가 가능하다면) 당황하지 말고 곧바로 최대한 빨리 님도 킬을 내버리셈. 사보타지의 쿨타임이 왔을 경우 사보타지를 곁들이면 좋음. 그럼 바로 이김

 

- 죽었을 경우 아군 임포스터가 뉴비가 아닌 이상 사보타지를 쓰지 맙시다. 서로 쿨 공유라서 살아있는 임포스터의 계획이 꼬임. 문도 함부로 닫으면 안 됨. 계획 다 꼬임

 

 

 

그리고 임포든 크루든 상관없이 맵별 벤트 연결고리 정도는 한 번씩 봐두는 게 좋아요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mongus&no=324

삼각형 모양으로 연결된다고만 알고 있어도 됨

그러고보니 3번째 맵에선 임무 승리 나왔는데 스켈드 맵은 한 번도 안나왔네요

아 고뤠 폴루스맵 임무 승리가 한 번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