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아는 얼호 대립도 대립이 아님

양쪽 전쟁대장정 비교해 보면 기본적으로는 얼라가 호드랑 놀아주는 거임

 

호드가 대장정 전 챕터에 걸쳐 무덤도 파고 해저 수색도 하고 해서 찾아내서는 이거로 전쟁의 흐름을 바꿀 거다!

라고 호언장담했던 심연의 홀은 얼라쪽 스토리에 가보면 호드가 쓰는 게 아니라 잔달라쪽에 바쳐져서 왕실 보물창고에 쳐박혀 있음

그리곤 좋아! 어디로든 가는 공허 차원문! 해서 바로 얼라가 회수하고는 8.1 대장정에서 호드 상대로 써먹음

 

이거 외에도 호드는 대장정 내내 쿨티라스 변방 경비대 대장(와우에 처음 나온 캐릭터) 이런 거나 죽이면서 무덤이나 파고 하던 와중에

얼라는 갤리윅스 아방궁에 직접 쳐들어가서 암살 시도도 하고(이 역시 어디로든 가는 공허 차원문으로 한방에 들어감)

볼둔에서 발굴작업 중이던 성물회 고위 간부도 죽이고

나즈미르에선 리분 때부터 나왔던 어둠순찰자 대장도 죽이고

줄다자르에선 호드랑 잔달라 몰래 잔달라 함선들 아래에 폭탄 설치도 해놓음

 

아, 그리고 줄다자르에선 호드 유저가 퀘스트 진행하면서 발굴해낸 자이발라의 눈이라는 유물을 NPC들한테 전달하고 끝나는데

얼라 퀘스트에서 이거 운반하던 잔달라+나이트본 애들 죽이고 다시 빼앗음

 

그냥 모든 퀘스트가 이런 식임. 호드가 뻘짓하면서 뭘 해냄 - 얼라가 다시 빼앗음 - 단 호드 유저는 그런 거 모름

 

이래서 진행될수록 호드는 실패 뻘짓만 반복하는데 실바나스는 신묘한 계책이 있다면서 이길 수 있다는 소리만 반복함

 

여기까지는 호드가 병신인 사이드. 근데 여기까지 해놓고 보니 개발자들도 뭔가 억지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을 한 건지 이후부턴 얼라이언스가 병신이 됨.

 

우선 아즈샤라 패치 때 실바나스가 그렇게 외치던 신묘한 계획으로 얼라 함대를 낚아서 모조리 수장시켜버림 

실바나스 기함이랑 몇 안남은 잔달라 함선 출격시켰더니 얼라이언스가 저 배에 실바나스가 탔을 거야! 하면서 전 함대를 데리고 추격을 하고 아즈샤라가 짜잔하고 바다를 갈라서 얼라 함대를 전멸시켜버린 거임

 

이렇게 얼라 함대는 공식적으로 전멸을 시켜서 처리해버리고 지상 병력은 시네마틱이나 퀘스트 지문을 통해

아, 언더시티 치다가 지상 병력 다 소모해버렸음 ㅋㅋ라고 처리해버림

이전에도 실바나스나 호드쪽 지휘관 입 빌어서 얼라 함대만 아니면 해 볼 만함 하고 말하긴 했었는데

사울팽 실바나스 막고라 때 안두인이 말하길 지금 오그리마 앞에 데려온 병력이 얼라이언스가 짜낼 수 있는 병력 전부라나 뭐라나

 

그리고 이렇게 얼호 대립은 끝이 남. 이게 무슨 대립이야 그냥 장대한 덤앤더머지 아제로스가 불쌍해 이딴 것들이나 살고있는 거 부끄러운 일이야.

 

 

 

 

아 그리고 이건 번외로)  

공엘하고 나이트본 차이 눈물남. 공엘은 거의 뭐든 쉽게 할 수 있는 만능으로 나오는데

 

나이트본은 나이트본 최고의 이동술사도 차원문 하나 열려면 뭐 계산도 해야 하고 앵커도 꼽아야 하고 별 조건을 다 붙여놓음 거기다 분명 수라마르 땐 잡 마술사들도 쓰던 시간 마법을 사실 대마법학자밖에 못 썼고 그녀 죽어서 이젠 유실된 기술임 ㅎㅎ 하고 처리하질 않나

이런 덤앤더머들이 가득한 아제로스에 털린 불군은 뭐냐?

불군은 어디로나 차원문을 열 수 있는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자기들 손에 쥐고도

'아제로스에 차원문 열어야 병력을 보낼 수 있는데 너무 힘든테치... 살게라스의 무덤 차원문에 병력 몰빵 데챠아아' 하다가 파킨당한 멍청이들

공허 완전 무안단물임.

공허엘프들이 불안정한 힘을 수련과 노력으로 통제한다고 띄워주긴 하는데 텍스트로만 그러니 원
적어도 악마사냥꾼은 튜토리얼 지역에서 NPC 하나가 지옥마력 통제 실패해서 터져 죽는 모습이라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