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살게라스가 존재감이 엄청 났구나 싶음

단지 설정으로만 존재하는 갓만으로 최종보스라는 튼튼한 기둥이 지탱하고 있던 느낌. 워크래프트의 최종장은 문제없이 장식하겠구나 하는 든든한 느낌. 뭔가 워크 사가의 줄기가 알찬 느낌이랄까

 

그딴 느낌은 공허의 군주 튀어나오고 간수 튀어나오면서 송두리째 무너졌지만

불군이랑 살게라스가 정말 국밥같은 애들이었음

언제어디서든 등장하는 불타는 호구들이 사라지니 뭔가 나사가 풀림

암묵적으로 최종보스는 살게라스로 다들 생각하는 분위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