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존재들ㅋㅋㅋㅋㅋㅋ

http://m.inven.co.kr/board/wow/1896/36720

 

최근의 와우 설정 방향보면서 느낀 게 뭐냐면 모든 현상을 어떻게든 신의 행위라고 끼워맞추려 애쓰는 창조론자 보는 느낌임.

 

그냥 우주가 탄생했고, 우주의 질서들이 여러 힘들의 작용에 의해 세워졌다 뭐 이러면 안되나 꼭 그 힘을 지배하는 신적 존재가 있어야하고 뭔가 의도와 목적을 갖고 창조하고, 각 설정마다 신적존재들이 있고, 서로 속성에 맞게 행동해야하고

 

그렇다고 딱 속성에 들어맞는 것도 아니고 충돌하는 부분도 있음.

 

정말 아메리칸 코믹스의 우주적 존재들처럼 만드려나 본데

 

 

뭐가 됐든 잘만들면 그만인데 그걸 못하니 문제

너무 싫다

잘나가는 거 따라하겠다는 의도는 괜찮은데 옛날 개발진에 비해서 너무 못따라한다

우주적 존재 만드는건 좋은디 걔네가 바로 개입하는 스토리는 갠적으로 불호라고 생각함. 왜냐면 다음 스토리ㅡㄹ 이어갈려고 더 상위의 우주적 존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임. 예컨대 시불쟝 마블이 스토리를 이어가면서, 특히 팀업 이벤트를 자꾸만들면서 팀업되어 있는 상태의 거대한 파워와 비빌수 있는 빌런을 소모하게됨. 계속 파워 인플레와 레트콘질을 해대다가 안되니까 우주적존재가 전면으로 들어나기 되는데 이거조차도 약발이 다되어서 우주적존재를 뛰어넘는 우주적 존재를 또만들게 됨. 당장 세계관 2위였던 리빙 트리뷰널이 개씹 호구로 전락해버리게 됨 ㅁㅊ.

와우로 보면 신생 우주적 존재는 공허의 군주라던가 암흑땅의 간수라던가 뭐 이런거임. 문제는 마블은 리런칭 리부트 같은 수와 함께 세계관 자체가 ㅈㄴ 넓어서 돌려막을 만한 빌런이 많지만, 와우는 세계관이 ㅈ만한데다가 캐릭터 생성은 없고 소모만으로 이뤄지고 캐릭터 풀도 좁아서 캐릭터 부활 돌려막기가 ㅈㄴㅈㄴㅈㄴ 진부하게 느껴짐. 사실 마블도 ㅈㄴ 진부한데 크기가 작은 와우는 더 한거임.

그리고 스타2 젤나가가 나름대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지는건 그냥 스타2로 스타크래프트 사가 이야기를 사실상 종결 지었기 때문이고 와우는 거의 몇년마다 계속 이야기를 짆행해야하니까 부작용이랑 ㅈ같ㅡㅁ이 더블이 되는것 우주적 존재는 정말 결말이 있는 이야기에서나 괜찮은 소재이지 이야기 끊임없이 전개해야하는 상황에서 소모성으로 등장시키고 죽여버리는것은 무인도에서 바닷물 퍼마시기.

혹시 모름 스타에도 실은 젤나가 이전의 초월자들 어쩌구 젤나가를 창조한 창조주 종족 어쩌고

아 마침 스타에도 공허가 있는데 알고보니 공허를 창조한 어쩌구가 나타나고 무한의 순환의 정수는 더 큰 에너지의 일부고

이넢을 외치기 위한 또다른 존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