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설 나온 이유를 알겠다

나들이 간 곳에 무당벌레가 굉장히 많았음

 

공서스가 요새 각종 동물에 관심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무당벌레를 가르키며 무당벌레 책에서 봤지? 무당벌레 안녕해줘 했음

 

유심히 보더니 손가락으로 무당벌레를 꾹 누름

 

아 안대! 하며 손을 급히 붙잡았지만 이미 무당벌레 등껍질이 으스러지는 듯한 툭하는 소리를 나는야 듣고 말았다ㄷㄷ

 

무당벌레가 슬슬 기어는 가는데 꽁무늬에서 정체불명의 주황색 액체가 질질 나오는걸 봐버림

 

흑흑 RIP 레이디버그ㅠ

 

물론 옳고 그름을 아직 구분 못해서 그런거겠지만 순자는 이런걸 보고 성악설을 주장한게 아닐까?

원시 시대부터 자기 주변의 벌레를 열심히 잡은 인간들의 생존률이 높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벌레를 잡으려고 하는 거라는 이과적인 접근은 어떨까요?

주체하는 힘을 제어하지 못한 공서스의 슬픈 감정

죽어라, 벌레 같은 놈들!

사실 공서스가 아니라 공라그였다고 한다.

일단 작은 생물부터 언데드로 되살리려는 큰 계획..

언데드를 만들려면 일단 죽여야지

왕왕 생각하는건데 죽이는게 사실 악한게 아닐수도 있지. 육식동물이 하등 어떤 생물을 죽인다 한들 그것을 악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동물의 시기이서 강자가 약자를 조져서 먹는건 자연의 섭리이고 인간이 그러면 악행이다라고 하니까 아다리가 안맞음. 선악 구분 하는거 자체가 모순인데 어떤게 선하냐 악하냐 하면 걍 정의내리기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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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서스는 벌레를 먹지 않읍니다 횐님...

사실 벌레와 놀려고 누른거였다면?

더 큰 선을 위해 행한 작은 악이었다면?

인간 수호자 공서스

인사하려는 의도로 손가락을 가져다 댄 건데 무당벌레의 내구도에 대해선 생각이 닿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죠

그냥 자신의 행동이 무슨 결과를 가져올지 몰라서 그런거일듯

데나가 캐리언비틀에 데스팩트한걸로

아이들과 놀아주다보면 애들이 순수하게 악하다는걸 종종 깨닫곤 해여..
저도 그래서 성악설이 맞다고 생각함니다.
커가며 배운 도덕관념이 본능적 행동을 제약?하며 살아간다는 느낌

않이 성무선악설이라고...고자가 말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