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과 한국인의 이런 일반적인 가치관차이가 있나요?

 

ㅈㄱㄴ

이게 가능한 이유가 미국은 노인 아파트 제도, 소셜 세큐리티, 메디케어 등의 제도 때문에 노년 보장이 잘 되있는 편입니다. 늙어서 좀 불편할 수는 있어도, 일을 제대로 했다면 최소한 굶어 죽거나 집이 없거나 일을 계속해야 하거나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현재'에 집중해도 먼 미래에도 걱정이 없으니까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

근데 한국은 은퇴했는데 집도 없고, 투자한 것도 없는데 연금만으로 산다? 불가능하죠. 병이라도 걸리면 그냥 죽어야 하고요.

당정 저희 부모님만 하더라도 몇년 뒤에 은퇴하시면 국가에서 꼬박꼬박 2500불 정도 통장에 박아줍니다. 이 돈가지고 집/물가 싼 곳으로 가면 일 안하고 넉넉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건 저희 부모님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으신 편이라 그렇고, 상위 20% 정도 버는 사람이라면 부부 기준으로 4000 불씩 통장에 꽂힙니다.

하긴 저도 영국에서 살때 대처가 한번 쓸어버렸니 어쨌니 해도 시민권자가 아닌 영주권자인데도
학교랑 병원은 돈 한푼 안내고 다녔을 정도의 복지 시스템이 17~18년전이였는데 미국은 말할것도 없겠죠

ㄴ

참고로 미국 복지는 노인에 한해서 좋습니다. 그 전까지는 국민 보험도 쓰레기 같고(정확히는 없고), 공교육도 쓰레기 같고, 대학비도 비싸고, 하층민에 대한 지원도 많지는 않으니까요. 근데 65세까지만 버티면 쩔어요.

우리나라는 최빈국 세대와 G20 세대가 같이 있어서 더 미래지향일수도

Nidas// 근데 그건 우리나라 국민연금도 같지 않나요?

이런거 보면 대부분 양놈들은 하등종족이라 디씨푸린이 부족해서 그렇다 하던데 걍 그렇게 합시다

왠지 요새는 저런 가치관이 더 끌리는군요.

윗분들 의견에 추가로 동양쪽 특히 우리나라는
내 걱정만 아니라 부모님께서 은퇴하시고 나면, 아이가 대학에 가면 이런 부담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데 서양은 상대적으로 덜해서 이런 차이가 생기지 않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