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여느 사람들 못지 않게 정말 물질적인 사람인데

 

가끔씩 드물게 이런 기적같은 장면들을 보면 육체와는 별개로 존재하는 인간 정신의 존엄을 도저히 믿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치매로도 잊지 못할 정도로 깊게 기억된 동작과 눈빛에 이 사람 삶의 얼마나 많은 시간이 녹아있을까

 

한 인생의 모든 것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것처럼 강렬한 감정이 들어서 보는 순간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음

 

그냥 너무 놀랍고 아름답다

 

 

 

새벽 감성ㅠㅠ

말 그대로 몸이 기억하네

폼은 일시적이나 클래스는 영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