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내린 결론

요즘 죽음에 대한 공포에 미친듯이 시달려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느끼게 된 건

 

임사체험이나 이런 걸 보면서 사후 세계? 라는 게 존재한다면

 

아마 우리보다 더욱더 고차원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가 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것이므로

 

딱히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며

 

만약에 사후세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된다면

 

그때쯤 과학은 이미 사람이 영생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을 거기 때문에 사후세계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죽을 때는 엔도르핀이 미친듯이 분비되서 행복한 기분으로 가기 때문에

 

그냥 걱정하지 말고, 하루 하루 충실히 살아가자

 

뭔가 우울증이 심하게 왔지만, 좀 긍적적으로 바뀐 것 같은 느낌이네요

건강이 안좋은건 아니시죠?

ㄴ

탈모약 부작용으로 좀 심하게 우울증이 와서 최근 일주일 동안 일도 제대로 못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죽음에 대한 공포가 너무 심해져서, 부모님 건강 챙겨드린다고 런닝 머신도 충동 구매했고요.

그래도 한번 울고나고, 인터넷에서 저랑 비슷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찾고, 계속 그러다 보니 많이 좋아진 거 같습니다. 일단 미뤄놨던 일본어 공부나 다시 해보려고요.

탈모약이 그 정도인줄은 몰랐네요 아직 풍성한 제 머리숱에 감사해야겠군요

평소에 되게 무감각하고 냉정한 편인데, 진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무슨 느낌인지 알겠더라고요. 눈을 뜨자마자 그냥 모든게 하기 싫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미치겠더라고요. 지금도 아예 없냐... 하면 그건 아닌데, 그래도 조금 나아진 거 같습니다. 대학 떨어지거나 그랬을 때보다 더 힘들었어요.

불안장애, 공황장애 이런 거 일수도 있나 싶기도 한데 저같은 비전문가가 판단할 순 없으니..
만일 일상생활에 지장이 올 정도라면 제대로 병원에서 상담 받아 보는 게 제일일 것 같네요

일단 조금 더 지켜보게요. 한번 울고 나서 제대로 마주하기 시작하니까 조금 나아진 기분이긴 하거든요.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요. 아마 일주일 정도 더 지속되면 상담받을까 생각 중입니다.

탈모와 함께 시작된 사후고찰

탈모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이참에 웹툰 신과함께 정주행 해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