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펑 좀 하다보니 눈에 씌인 콩깍지가 벗겨지기 시작한다.

제 경우엔 치명적인 버그를 딱 한 번 겪고 그 이후로 안겪어봐서 관대한지 모르겠지만 

일단 버그는 없다는 가정 하에 적는 글임

 

 

 

 

게임 자체는 재밌음 

 

하지만 스토리랑 사이드퀘 몰입하며 하는 경우에 한에서임

 

 

 

나이트 시티 잘 구현해놨음 

 

걸어다니면서 느긋하게 감상하던가

혹은 드라이빙으로 도시 풍경들을 감상해도 즐겁고

직접 여기저기 골목탐험하는 느낌으로 걸어다녀도 즐거움

도시에 NPC들이 바글바글하고 NPC끼리 서로 이야기 하는거 엿들어도 재밌음

 

 

 

그래픽도 좋음(물론 발적화 콘솔의 명복을 빕니다..)

 

확실히 4k에 rtx 적용한 울트라 옵이면 진짜 그래픽 대단함 

보통 운전 1인칭 위주로 하는데 맞은편에 햇빛이 강렬해서 차 전면 창문이 안보일 정도는

진짜 실제로랑 똑같음(뭐 실제로 그러면 창문 위의 썬팅쪽으로 시야를 옮기거나 선글라스 끼거나 함)

주간이든 야간이든 물 웅덩이에 배경이 반사되는 모습도 멋있고

사이버 펑크 장르 답게 현란한 네온사인에 주위가 산란되는 모습도 훌륭하고

 

 

 

 

 

 

 

근데 오픈월드 상호작용은 엉망임

 

깽판 치면 다 똑같은 NPC 반응에 말도 안되는 곳에서 경찰이 워프에서 온다거나

건물과 NPC인구 밀도 높아 진짜 북적되는 도시 느낌만 나지

실제로 국수하나, 만두하나도 못먹고 그냥 그림 보듯 구경하는게 다임

 

내가 이 오픈월드에서 잠깐 의자에 앉아 쉬거나

노점상에서 음식하나 먹으며 주인장과 대화를 한다거나

거리에 놓여져있는 오락기 하나 조작도 못함

 

배경은 말 그대로 배경임, 그냥 도시 워킹 시뮬레이터 이게 끝임

 

 

 

 

진짜 아쉬움

버그 없고 오픈월드의 NPC 반응 좀 신경쓰고 도시 내에 상호작용만 

좀 신경써주면 마스터 피스 소리 들을 정도로 엄청날거 같은데

 

게임버그랑 멍청한 오픈월드 상호작용때문에 개 똥겜 소리 듣는거 보면 안타까움

 

아마 처음에는 여러가지 상호 작용 있었는데 지금처럼 곱창난 버그들 때문에 잘라내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