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끊은지 한달

1) 우울증은 사라짐

 

일단 우울한 감각/무기력증은 확실히 없어짐. 아침에도 벌떡 벌떡 잘 일어나 지고, 자는 것도 매우 잘 잠. 이거는 100% 돌아온 거 같음.

 

2) 약간의 불안증세

 

근데 이건 요즘 코로나도 너무 심각해지고 (특히 캘리포니아는 매일 5만명 나옴)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듯. 한 80% 회복.

 

3) 아들이 돌아옴

 

탈모약 먹고 일주일은 감각이 조금 떨어지고, 2주째 부터는 성욕이 사라졌는데, 끊고 한 2주차부터 성욕이 조금씩 돌아오더니 이제는 감각도 회복하고 아침에도 당당함.

 

4) 뇌 기능

 

탈모약 먹는 도중에는 기억력 감퇴가 확실히 있어서 해야 하는 일 자꾸 잊어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건 사라짐.

 

지난 주는 75-80% 였다면, 이제는 한 90%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나머지 10%는 코로나 때문이라고 치면, 한 한달이면 부작용 있어도 돌아온다는 건 맞는 거 같네요. 근데 그 한달이 진짜 죽을 것 같이 힘들었어서 문제지...

혹시 탈모 증상도 돌아왔나요?

ㄴ 야이...

근데 ㄹㅇ 머리를 미는 한이 있더라도 그냥 약 끊으려고요. 우울증이랑 불안 장애 한번 겪고 나니까, 머리가 중요한게 아니더라고요.

ㅠㅠ

머리카락 살리자고 인생을 날릴 순 없으니까

(⌐■_■)

머리카락 없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머리카락을 살리면 뇌가 죽고 뇌를 살리면 머리카락이 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