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P

서브 메뉴

Page. 747 / 12502 [내 메뉴에 추가]
글쓰기
작성자 아이콘 Hadron
작성일 2020-12-28 09:23:24 KST 조회 568
첨부
제목
어제 본 원더우먼 1984 후기 (스포)
파일포켓 이미지

평점: 8.5/10

저는 굉장히 만족했는데 평가들을 보니 호불호가 매우 갈리더군요.

확실히 히어로물 중에서는 액션이 양과 질 모두 부족한 것이 큰 단점이었던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여기서 실망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어둠땅에서 돌아온 커크 선장과의 드라마나 악역(특히 맥스웰 아저씨)이 액션의 부족함을 많이 보완해줘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작과 마찬가지로) 저한테서 평가를 깎아먹은 것은 마지막 부분이었습니다. 황금 갑옷이 뭔가 대단한 설정이 있는거 같은데 정작 몇대 맞는 역할만 하다가 날개는 탈피하고, 기지 안에서 맥스웰을 상대할 때는 뭔가 맥을 못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실망스러웠고, 마지막에 원더우먼의 연설 후에 다들 소원을 포기하는 모습은 공허의 유산 마지막 시네마틱에서 신경삭 자르는 모습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대체 왜 패티 젠킨스 감독은 마무리를 늘 조질까요?

그리고 분명 맥스웰은 나쁜 의도를 가지고 모든 일을 계획한 사람인데 그에 따른 응보가 없었던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맥스웰의 행위는 온 인류를 위협에 빠트렸는데 결국 별다른 벌을 받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초반 중국 기예단을 보는 듯한 (올림피아드 같은) 어릴 때의 시퀀스나 유물 털이범을 응징하는 모습은 확실히 훌륭했고 커크 선장과의 만남 그리고 헤어짐 역시 풍부한 드라마를 보여주어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소원을 포기하고 헤어질 때 역시 훌륭하게 마무리 지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전작과 마찬가지로 페미니즘적 요소를 가지고 있으나 이를 관객들에게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히어로물 특유의 액션을 기대하신 분들이라면 실망할 수 있으나 전작을 재밌게 보셨고 특히 트레버와의 드라마를 좋아하셨던 분들은 재밌게 볼 수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지속적인 허위 신고시 신고자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입력하십시오:

아이콘 고추장청정원 (2020-12-28 09:28:41 KST)
0↑ ↓0
센스 이미지
액션쪽은 오히려 트레버 쪽이 더 좋았던것 같음
TV시리즈급 히어로액션에 너무 실망했음 예전에 봤던 슈퍼걸 느낌
근데 마지막 소원 취소 부분이나 커크랑 헤어질때 장면은 많이 슬펐음
수알로신 (2020-12-28 10:25:55 KST)
0↑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그 마무리가 약간은 워낙 크게 벌여놔서 급마무리한 느낌 없잖아 있지만 빌드업은 상당히 괜찮았음.
아이콘 Hadron (2020-12-28 10:34:05 KST)
0↑ ↓0
센스 이미지
빌드업은 괜찮았죠. 중간에 잠입할 때 자물쇠를 부수는데 애를 먹거나 추격전 할 때 총상을 입거나 하는 것들이 결국 복선이었으니까여
아이콘 The-ANTARES (2020-12-28 12:49:34 KST)
0↑ ↓0
센스 이미지
여튼 간만에 재밌게 봤음
댓글을 등록하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 로그인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롤토체스 TFT - 롤체지지 LoLCHESS.GG
소환사의 협곡부터 칼바람, 우르프까지 - 포로지지 PORO.GG
배그 전적검색은 닥지지(DAK.GG)에서 가능합니다
  • (주)플레이엑스피
  • 대표: 윤석재
  • 사업자등록번호: 406-86-00726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