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정신병자DIO | ||
---|---|---|---|
작성일 | 2021-01-17 23:26:14 KST | 조회 | 730 |
제목 |
신점을 봤는데 좀 재밌네여
|
솔직히 상담 심리전에 가까운거 뻔히 알고 있는데
꽤 그럴싸하게 때려맞추는 부분은 재밌었음.
아, 근데 보통 이런거 가면 좋은 말만 해줄게 뻔하지
했는데 저쪽에서 연애운 관련해서는 매우 소심하게
'님... 까말 희망적으로 말 못해주겠네여' 하길래
개 빵터졌음. 물론, 그 연애 빼곤 좋은 말 많이 들음.
대표적인게
신점 : 얼마 정도 벌어야 부자 같아요?
나 : 어...
신점 : 지금 떠올린 금액보다 조금 더 벌겁니다.
이야- 립서비스 실력 장난 아닌데? 생각함.
암튼, 저쪽이 때려맞춘 것 하나가
"... 고향이 여기가 아니니 거처를 두개 만드시겠네.
근데 이상하다... 여기 말고 고향에 만드는 집이... 이게 뭐지...
공간을 되게 비효율적으로 만들었는데? 정원도 아니고,
농장이나 과수원도 아니고... 듬성듬성 나무가 있고
자잘한 뭘 만들어놨네. 땅 사서 뭐 하려는거 있음?"
이거 듣고 속으로 '띠-용. 넘겨짚기 개쩌네.' 생각했음.
왜냐면, 친구들과 유럽여행 하던 도중 공원에서 사색에 잠겼을 때
'나중에 컨텐츠 업계에서 진짜 넘사벽급 성공하면 공원을 만들어야겠다.
서울은 에바고, 내 고향에. 그냥 이유없이 앉아있을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들고 싶다.' 라고 생각했었어서.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