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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Elendi
작성일 2021-02-01 03:09:29 KST 조회 810
제목
XP 판타지 월드 소설

"그들은 사람을 삶아서 먹는다네."
주막에서 멧돼지 수육을 안주로 탁주를 마시던 한수는 잠시 사레들고 말았다.

"데머런드에서는 쌀이 썩어나게 많이 나온다는데 설마 사람을 먹을까요?"

늙은 수인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야, 저들은 미쳤어 전부 미친 놈들이야. 탈모림 광신도들이,
그놈들에 악마기사들이 접경요새를 넘어온지 100년도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다시 모이고 있다더군."

"앰버가 있지 않았다면 알지도 못했을거야. 너희들처럼 머리털만 있는 자들은 몰라!
듣자하니 그놈들은 끓는 물에 아이를 넣어 털을 뽑는다더군
털 한올도 없는 그 흉측한 모습을 보라고!
나 같은 수인들은 전부 먹히는 거야 그 수육처럼!"

"많이 취하셨어요"
유리가 쓰러진 술병을 치우며 말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시는거 치고는 벌써 수육을 거의 다 드셨는데요..."

"사람을 삶아서 먹는다고... 조카가 그곳에 있어... 흰 털..."
늙은 수인은 취기에 또 같은 말을 하며 탁자에 엎드렸다.

"에휴, 접경요새 근처에 온 뒤 부터 저러시네
한스, 그러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뭐지?"

"의뢰로 받은 사람을 찾는거?"

"아니, 그거 말고 강 건너서 앰버로 가려면 필요한게 있다면서."

"아 맞다, 서류는 가방에 있으니까 신경 쓸 거 없어
애초에 유리 네가 국제 인증 마법사인데 걱정할 게 없지
마법을 쓰는 데머런드 첩자가 있을리가 없잖아?"

"그러면 울릭 아저씨만 일어나면 되겠네
애초에 국경을 넘어가서 조카를 빼와야 하는데 술을 먹는다니 제정신이야?"

"세 잔 마시고 뻗으실줄은 몰랐지
그리고 앰버는 사실상 왕국 영토랑 다를바가 없다구"

"내가 말을 말지 어휴 자기들은 마법 쓸 일 없다고 나만 빼고 몰래 술 먹은 사람들이랑 무슨 말을 해.
마차도 나 보고 몰라는거지? 진짜 이번 의뢰만 끝나면 이 파티 나가고 만다."

"에이, 앰버도 그냥 다른 지방이랑 똑같아. 겨우 사람 찾아오는 일에 이렇게나 많은 보수인데
꿀임무 아니야? 걱정하지 말라구."

"그래 그렇게 많은 보수 의뢰인데 술 먹고 다니는게 제정신이냐고!"

잠깐의 소란이 끝난 뒤 주막 마굿간에 마차를 맡기고 한스, 유리 그리고 울릭으로 구성된 파티는 앰버로 떠나게 된다.
목표는 하얀 털의 소녀를 찾아 왕국에 살고 있는 그녀의 할머니에게 데려오는 것
서부 출신 청년들과 노쇠한 사냥꾼은 어떤 일을 마주하게 될까?

그리고 소설은 왜 이렇게 쓰기 힘든 것일까?

이후 이들의 이야기는 힘들어서 쓰지 않을 예정이라 아무도 모른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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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갤러리카페휘 (2021-02-01 03:11: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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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연재글 일단 추천하고 자기전에 마지막으로 읽겠습니다. 굿
아이콘 Elendi (2021-02-01 03:31: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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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는 수인이 굉장히 많네요.
거의 중부 왕국 수도보다 더 많은데요?"

"ㅁㅁㅁㅁ(대충 중부 왕국 수도 이름)? 그래도 앰버땅 보다는 수도에 더 많겠지"
울릭이 갈기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게 다 탈모림 미치광이들 때문이야. 최근에는 너희들처럼 머리털을 기르는 놈들도 있다더군.
아무리 풍족한 앰버라고 해도 언제든지 그 사악한 사제들이 무슨 짓을 벌일 지 몰라!"

"네, 네 도시 한복판에 마법탑이 있지만요"
유리가 말했다.
"이세상에 아직도 신성이 작용한다는게 놀랍지만 전면적으로 밀고 들어오는게 아니면 그놈들은 어쩔 수 없다고요"

"밀고 오기에는 우리 왕국이 신경쓰이고 말이지"
한스가 아는체하며 끼어들었다.
"탈모림 성기사들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자기들 영역에서만 그런거라고.
강을 건너오면 전부 말발굽에 짓밟히고 말껄?"

"여기는 데머런드 내부거든? 네가 말한 '그놈들 영역' 말이야.
저놈들이 앰버에 못들어오는건 순전히 우리 마법사들 덕분이라고."
유리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래, 젊은이들이 아주 믿음직스럽구만.
다음주 전에는 안심하고 집에 돌아갈 수 있겠어."

"그래서 조카분은 어디에 산다고 하셨죠?
한스, 지도 같은거 있어?"

"소식이 끊기기 전까지는 여기 시내에 살았다네
전쟁때 납치당한 형님이 살아계셨다는걸 들었을때는 어찌나 놀랐던지."

"마지막 전쟁은 50년도 넘었다구요, 최근에 여기 살았던거 맞죠?"

"그래. 여기 형님이 썼던 물건을 가져왔다만 정말 이게 쓸모있는게 맞는가?"

"그럼요 제가 술도 못마시고 고생한게 뭐 때문인데요 소유자가 근처에 있다면 마법으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아이콘 Elendi (2021-02-01 03:43: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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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데..."

"왜? 설마 너 또 술먹고 마법 쓰는거 아니지?"

"한 잔 밖에 안 마셨다고!
그것도 강 건너기 전에 마신거야, 영향이 있을리가 없어!"

"무슨 일인가 젊은이."
초조해진 울릭이 말했다.
"마법 쓰는걸 많이 보진 못했다만 방금은 정상적으로 성공한게 아닌가?"

"성공한건 맞아요."
머리를 잡아 뜯으며 유리가 말했다.
"근데 탐지 위치가 국경 밖으로 나온다고요"

"국경 밖? 조카분이 이미 왕국에 들어와있나?"

"아니, 바보야 이 위치는 최소 방어 목책을 넘었어.
남쪽이야! 데머런드 제국 땅이라고! 빨리 지도 꺼내!"

갑자기 늙은 사냥꾼이 뛰어가나고 청년들은 당황한다.
"아저씨 정신 차려요!"

과연 이 파티는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다음주 내로 왕국에 돌아갈 수 있을까?
글쓴이는 왜 갑자기 글쓰기에 재미가 붙었는가?
오전 4시가 아니라 오후 4시였으면 완결을 볼 수 있었을까?
아이콘 갤러리카페휘 (2021-02-01 12:12: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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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연재추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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