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와이즈댄 | ||
---|---|---|---|
작성일 | 2021-02-14 21:01:43 KST | 조회 | 609 |
제목 |
금융권 관두고 IT 기업으로 이직해서 기대 반 걱정 반이네유
|
은행권인데 거의 10년 가까이 다녔던 곳에서 이번에 경력직으로 이직하면서 느낀점
1. 은행권이 확실히 급여가 겁나 쎈게 보통 34~36살 정도? 근속 기준 8~10년차에 과장을 달면
세전 기준으로 대충 원징 1억원 정도 찍힘. 대리 기준으로 9천 넘을랑 말랑 이 정도라서
급여 따지기 시작하면 왠만한 대기업도 이직이 쉽지 않은게 현실인듯
2. 가는 회사가 벤처 1세대 IT 기업이고 증권 IT에서는 Top 티어 회사인데도 전직장하고 비교했을 때
세전으로 연봉이 1.5천만원 정도 줄어들지만 은행 특유의 영업 문화와 본사로 가면 하루 12시간 일하는
근태를 생각했을 때 '시급'으로 따지면 사실 별 차이 없는 것 같기는 함
3. 이직할 회사하고 고용 관련해서 통화할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확실히 지금 다니는 회사하고는
문화 차이가 큰 듯 싶어서 잘 적응 할 수 있을지 고민되는데 여기가 IT 기업 치고는 보수적이라고 함
하지만 타 직종인들이 말하기를 은행권이 거의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 보수적이기로는 극극상위권이라
여기 조직 문화 견디는 사람은 대부분 편하게 느낄 거 같다고는 함
4. 은행이 지금 다니는 곳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보수적이고 정말로 의전이 강한 문화
잔 돌리는 것도 아직도 있고 보통 퇴근도 순차적으로 하고 휴가는 법적인 것 쓰는데도 진짜 엄청나게
눈치를 봐야 하는데 불과 3~4년 전에 내가 둘째가 태어나서 겨우 3일 휴가 쓰는데 그것도 진짜 개 눈치봄
스승의 날에 임원한테 꽃을 선물하길래 한탄했더니 옆에 고참이 자기 때는 어버이 날 때도 했다고 함
5. 이번에 셋째 태어날 예정인데 다자녀 특공은 생애 최초 주택과 상관 없이 사용 가능해서 작년에 청약으로
아파트를 하나 받았는데 8억원짜리 분양가 아파트 길 건너서 있는데가 15억에 최근에 거래가 됨
청약 당첨되어서 집 문제 해결되고 나니깐 사람이 급여보다 워라밸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이직을 결심하게 됨
의식주가 해결되면 사람은 확실히 여유를 찾게 되는 것 같음
6. 여기에다가 쓰는 이유는 눈팅 제외하고 글 가끔이나마 쓰는 커뮤니티는 여기 밖에 없고 IT 다니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막상 사직서 내고 휴가 쓰고 입사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도 크지만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새로운 회사는 어떤지 별의 별 걱정이 다 되어서 한번 써봄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