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다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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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3-25 19:16:43 KST | 조회 | 526 |
제목 |
고질라 콩 보고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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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지금껏 나온 몬스터버스 시리즈중에선 제일 재밌었고 (다 해봤자 3개밖에 없긴한데)
예고편 보면서 기대했던 개인적인 기대치보다는 별로였음
본론에 앞서서 저는 전작인 킹오몬을 고질라 원작은 하나도 모른채 오로지 괴수 배틀만 보러갔다가 굉장히 최악으로 보고 나왔던 기억이 있음, 전작의 가장 큰 문제점이
이 세가지라고 생각하는데 고머콩은 이 중 오직 1번의 문제만 가지고있고 액션은 오히려 이게 킹오브 몬스터가 아닐까싶을 정도로 압도함
인간 파트도 고질라/콩 따라서 두쪽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콩쪽은 휴먼 드라마가 b급 영화 수준 정도로 은근 괜찮은 반면 고질라쪽이 영화에서 통편집해도 아무 문제없을 쓰레기 수준으로 인간 파트 다 깎아먹었음
그리고 전개가 은근히 빠름, 기존 세계관 진행과 동시에 영화 핵심인 고질라 vs 콩 맞짱의 스토리 전개를 위해 겉가지 설정들은 대부분 퉁치는 식으로 진행한게 굉장히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음
그래봤자 휴먼 드라마 빌드업으로 영화시간 잡아먹긴했지만.
특히 액션은 본디 킹오몬이 이렇게 나왔어야했다 싶을 정도로 상당히 괜찮음
킹오몬처럼 개뜬금없이 컷 짤라먹는 편집 없이 대부분 긴 장면으로 괴수들이 날렵하고 화려하게 도시 다 부수면서 육탄전을 펼치는데 이거는 즐기려면 무조건 극장에서 빵빵한 음향효과랑 함께봐야한다고 생각함
난 고질라 뛰어다는거 첨봤음
대신 지극히 개인적인 제 기대치보다 못했다는 부분도 이 부분임
저는 예고편에서 보여준 항공모함 롱테이크씬이랑 홍콩 전투씬보고 울부짖으며 예매 박았던건데
물론 영화 액션 상당히 잘뽑혔고 멋진 장면들도 많았지만 정작 저 두 장면을 뛰어넘을만큼 뽕차는, 가슴 울리는 뭔가 하이라이트 같은 씬을 못느꼈음. 근데 이건 걍 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것같음
마지막 부분도 아쉽게 끝나긴했지만
어찌됐건 vs 괴수 액션물로써는 잘 뽑혔다고 생각함. 만족스러웠지만 다시 극장가서 보고싶진않고 나중에 유튜브에서 클립 돌려보고싶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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