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냥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함 ㅠㅠ

 

 

병명은 신부전증과 황달 문제라고 함. 요 몇일새 기운이 없어보여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벌써 저렇게 진행이 됬을줄을 꿈에도 모르고 있었는데 충격적이네.. 혹시 병원에 입원해서 수액하고 약들 주사로 맞으면서 경과지켜봐야 한다고 의사가 말해줬고, 일단 먹는거랑 용변보는건 계속 자연스럽게 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그부분은 다행인거

 

이것저것 검사 다하니까 검사비용만 45만원이고 입원,수액비용이 하루에 10만원으로 나가네요. 나중에 여행 갈려고 따로 적금 들어놓은 돈 전부다 고양이 치료비로 나갈듯 합니다. 그래도 돈 문제 때문에 치료포기하거나, "얘 어디 갖다버린다" 이런건 생각조차 못하겠더라구..  

 

마음의 안정이라도 얻고 싶어서 수의사가 "완치 가능합니다" 라고 말하도록 계속 질문 유도했는데 서운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말로만 답변해주기만 하고 에휴

 

새끼때 버려진거 줏어와서 새끼 고양이 어떻게 키우냐고 자게에도 물어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살 노령들어갈 시기되서 드디어 큰 병 터지고 그러네요.. 그래도 머 어떡하겠습니까? 같이 살려고 데려왔는데 이번달 게임비,내년여행계획비 다 끌어다 썼지만 이렇게까지 키웠는데 끝까지 잘 살다 갈수 있도록 보내줘야죠..

현대의학의 축복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옛날부터 털짐승한테 정주지 말라는게 진짜 수명이 짧아서 그런듯... 슬퍼

고양이 수명이 그렇게 짧았나...

근데 의사들도 무조건 확답 못하는 건 당연함. 병이 어떻게 진행될지 치료가 가능한지 변수가 많은데 함부로 확언하는 건 더 문제.

얘내는 언제쯤 공공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까.

상태가 정말 심각했으면 아마 의사가 말해줬을 듯

동물들 의료비가 진짜 쌤 간단한 검사나 진료만 봐도 6-7만원은 그냥 깨짐

잘 낫기를 바랍니다.

세배는 더 살아야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