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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갤러리카페휘
작성일 2021-05-14 21:00:25 KST 조회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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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에서 치료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신부전,황달 치료가 이게 진짜 어마어마 하게 힘드네요 지금 치료들어간지 열흘 정도 되가는데 치료비는 거의 90만원 가까이 찍었고

3일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수액주사맞아야 합니다.

 

 

제일 힘든게 집에서 2~3시간에 한번씩 고양이가 밥을 안먹으려 하기 때문에 주사기로 강제급여를 해야 하는데 이게 진짜 진짜 힘듭니다. 지금은 노하우가 생겨서 어느정도 하고는 있는데 초창기에는 진짜 어깨,팔다리에 발톱자국만 나고 피 철철 흘리고 고양이는 고양이대로 다 뱉어서 담요걸레 만들어버리는 수준이여서 하다가 주사기 집어던지고 베란다 창문 밖으로 투신해버리고 싶은 충동 들정도임

 

다행히 지금은 자기가 자발적으로 먹는 음식도 조금씩 더 생기고, 물은 알아서 마시고, 소변은 매일 꾸준히 보고(대신 대변은 1주일동안 못보고있음), 있습니다. 의사가 육안으로 보기에는 아직 황달기를 관찰할수 있을정도라서 안심하지 말고 치료에 전념해야 하네요.

 

 

의사얘기로는 자기가 경험한 환자 열에 아홉은 강제급여 하다가 포기해서 고양이가 죽어버리거나, 강제급여 하다가 힘들다고 안락사 시켜달라고 찾아온다고 하는데 그게 이해가 조금은 될정도로 진짜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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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The-ANTARES (2021-05-14 21:14: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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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묶어놓고 할 수는 없나요?
아이콘 갤러리카페휘 (2021-05-14 21:16: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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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담요로 싸놓고 하는데 그래도 몸부림 존나심하고 고개 미친듯이 돌리면서 입에 들어가는거 뱉으면서 반항함, 팔다리 붙잡고 쉬울줄 알았는데 막상해보니 그게 절대 안됨
아이콘 개념의극한 (2021-05-14 22:31: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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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인 고양이는 목에 튜브꽂아서 강제급식 하던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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