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 뉴 건담도 완성했다

한 단계 아래인 HG하고는 수준부터가 확연하게 다르네요

HG는 몇 시간 만에 뚝딱 만들었는데 이번 RG는 며칠 동안 달라붙어서 겨우 완성했습니다

 

HG와의 가장 큰 차이는 역시 프레임의 유무인 듯

일단 하체만 완성했을 때도 내부 프레임 때문에 HG 건담보다도 무겁더군요

완성품은 뉴 건담 특유의 핀 패널도 거들어서 아주 묵-직합니다

 

결론적으로는 가격은 두배인데 만족감은 두배를 뛰어넘는 물건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방패와 왼손 하박의 고정부가 엄청 약하다는 것

단점 아닌 단점은 핀 패널 때문에 무게 중심이 불안정해서 포즈 잡기가 힘들다는 것 정도?

 

먹선은 처음 넣어봤는데 멀리서 보면 그럴싸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완전 개판입니다

다음에 사자비 할 때에는 좀 더 신중하게 그려야겠습니다 

핀 판넬

funnel = 깔대기

궂이 영어발음 따지자면 펀넬이겠지만 패널은 아님 아무튼 아님

먹선은 신중하게 넣을 수가 없어요. 제일 좋은 방법은 먹선을 넣은 다음 선의 수직으로 닦아서 얇게 남기는 게 가장 깔끔합니다. 먹선의 도료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지울 수 있는 용재를 묻혀서 슥삭 닦는게 좋습니다. 너무 많이 지워지면 다시 넣고 닦기 반복...

아 맞다 판넬이라는 표기가 틀렸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거 생각하다가 헷갈렸네요 ㅋㅋ

하체 쪽에는 쓱쓱 긋다가 상체에 가서야 그걸 깨닫긴 했는데 하체를 다시 칠하기엔 너무 귀찮아서...

패널라인 액샌트 같은 흘려넣기 먹선 추천드려요

만약 도색없이 생플라스틱 위에 먹선 작업하신다면 솔직히 수성 사인펜이 최고입니다. 지우기도 알콜+면봉/휴지로 닦으면 그만이니 간편하고 색도 다양하고...
마감재를 올려야 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뉴건담 개멋지네..저도 삿는데
엔트리그레이드 hg부터 천천히 급 올릴듯

만족감은 확실합니다
덩치도 크고 묵직해서 존재감이 엄청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