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샹치 보고온 후기(약스포)

몬가..몬가 참 오묘한 영화같았음

 

좋았던 점은 할리우드에서 동양적 색채를 입힌 영화를 만들면서 거기에서 오는 신선함 이런 것들이 좋게 다가왔고

액션도 좋았으며 중간 중간 가오갤 느낌나는 유머도 재밌었음

그리고 88라이징이라고 아시아 힙합 레이블이 OST전반에 참여하면서 힙합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영화의 분위기도 좋았읍니다

 

별로였던 점은 일부러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부장면에서 중화영화에서 나오는 듯한 느낌의 편집

(슬로우모션, 서로 눈마주치며 합겨루기) 이런 것들이 좀 불편하게 다가왔고

동양적 색채를 입혔다지만 삼국지에 나올법한 투구를 서양인들이 쓰고있는 장면이 심하게 괴리감이 느껴졌음

그리고 종반부의 전투신은 디워를 연상시키면서 이..이게 뭐노... 라는 말이 나와버림

 

저는 전반적으로 영화 분위기가 좋아서 재밌게 봤지만 막상 끝나고 생각하면 영화가 좀 오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3.5/5

 

그리고 양조위는 ... 너무 잘생겼음

과거 작품들 본거 없는데 한번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얼굴

저랑 비슷하신거 같네요
아마 중간에 지적하신 중화권 영화에서 주로 나오는 장면들이 등장한 것은 저는 무술영화나 홍콩영화의 오마주(?)가 아닌가 추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