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왜 혁명을 안할까

천안문 당해도 일어나는게 정상같은데 

지금 짱깨들 국뽕 존나 높은데 굳이?

국뽕높은거랑 혁명안하는거랑은 좀 크게다른거같은데
그게 결국 힘으로 눌러둔거지 언젠간 터져야 정상인데

중산층 이상은 생각보다 별 불만이 없다는 말이 많더라고요. 오히려 사회 질서 유지시켜주고 괜한 분란이나 소란 안만든다는 점에서 민주국가들보다 낫다는 말도 하던

중뽕이랑 깊은 연관 있다고 생각해요.
저번에 이거 중동지역 얘기할때 그런말 했죠? 서구권에 대한 반발심리 떄문에 이슬람이 좀 개소리해도 편든다고.
전에 여행 가이드분이 자기네 나라 정치 찬양하는거 보니 자기네 문화와 자신들이 이뤄낸 것을 되게 중요시 여기더군요. 아마, 민주주의를 받는 것 = 자기네가 우월하지 않고 서구에 굴복하는 것 으로 받아들이는거 같았습니다.

뼛속까지 자본주의인 중국은 공산주의 뼛속까지 공산주의 한국은 민주주의
뼛속까지 개인주의인 일본은 전체주의
동북아의 미스터리

당이 정치를 잘해서

여기는 맹자의 영향이 드센 곳이라 더더욱

어릴때부터 강력하게 세뇌해와서 문제인지조차 모르는거죠

윗분 말씀대로 중국이나 중동이나 소위 비 서구권이라고 불리는 곳에선 자유와 민주라는 개념은 그저 서구의 가치일뿐 인류 보편의 가치는 아니라는 주장이 드센 경우도 많으니까요.

이게 아버지 세대랑 이야기 해보면서 조금 이해가 간게

박정희를 지지하는 사람의 세대를 보면 대부분 노동자나 하층민이 많고, 돈 있는 사람보다는 없는 사람이 지지하는 편인데, 이 이유가 생각보다 간단했음.

박정희 초기 때는 굶어 죽던 사람들이,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굶지 않음 -> 집에 라디오가 하나씩 있음 -> 집에 냉장고가 하나씩 있음

등으로 점점 생활이 좋아지는 게 매년 느껴졌다고 함. 반면에 있던 사람들은 그런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원래 잘 살고 있던 중산층, 대학생 등은 억압되는 자유에 대한 불만이 더 컸는데, 하층민은 오히려 지지세가 강했고.

중국도 비슷하게 집에 라디오나 하나 있던 집안에서, 현 시진핑 체제 아래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 온갖 신진 문물이 들어오고, 먹고 살만해지고 하니까 그걸 보고 자랐던 세대(현 20대 부터 그 이상)은 자유야 없더라도 훨씬 먹고 살만해지니 신경 안 쓰는 거고.

그렇다면 부유층은?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닌데, 불만을 이야기하면 바로 묻어버리거나, 예전 한국 부유층처럼 돈이 부족해서 해외로 못 튀는 것도 아니니 그냥 정 그러면 해외로 튀면 됨. 중국에서 박사 학위 딸 정도의 지식인이라면 해외로 튀기도 쉽기도 하고(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애당초 불만이 있는 사람이 굳이 중국에 남을 이유가 없음. 예전 한국은 너무 후진국이라서 한국에서 먹고 살만한 사람도 해외로 가면 제대로 대접 못 받았지만, 현재의 중국이 예전 한국보다는 나은 수준이라 중국에서 인정 받을 정도의 지식인(의사, 박사 등)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기 쉬움.

이것도 아닌 초초초초 부유층은 애당초 공산당이랑 한패거리고.

제 주변에도 공산당에 불만 있는 애들의 대부분의 중국 애들은 그냥 미국에서 취업하고 잘 삼. 애당초 미국 유할 올 정도면 능력이 되거나 or 집에 돈이 있거나 한 건 맞기는 한데, 중국에서도 능력 있던 사람들은 비자 잘 받고 미국으로 온 케이스도 많았음.

ㄴ 우리나라도 전반 평균이 웬만큼 올라오고 나서 민주화에 성공한 것만 봐도... 실제로 공화정은 수준이 꽤 필요한 정체이기도 하고 지금 중국은 미국과 대놓고 대립중이라 내부결속 때문에라도 공산당에 충성하는게 상당히 비중이 클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