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 그냥 완전히 구속된 존재면 느낌있었을 텐데

 

토르가스트 최심부 65536층 내부에 168중첩 슈퍼구속구랑 사슬로 꽁꽁 묶여서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고 오직 지배력과 정치력으로만 아랫것들 움직여서 하청에 하청 굴리고 하는 식으로 본체의 구속을 한꺼풀 한꺼풀 벗겨내려고 하는 존재였으면 초기 리치왕 오마쥬도 되고 괜찮았을 것 같음

 

정신지배력 최강이니까 꼭두각시들 움직여서 우주말종급 빌런들 등장시키기도 편했을 거고 왠 파란 대머리 유두노출남이 나락 산보 다니는거 보지 않아도 되고 "얘가 풀려나면 좆 된 다 !" 이걸 시각적으로 전달하기도 무척 좋았을 거임

 

여기에 데나트리우스가 령을 나락으로 쫙 쏟아버리자 토르가스트가 그거 흡수하고 구속구가 반정도 풀리는 식으로 점진적인 연출이 있으면 좋았을듯

하도 듣보잡갑툭튀라 어떻게든 빨리 유저들에게 각인시켜줄려고 무리하게 이곳저곳 등장시키면서 푸쉬해줬는데, 결과는

유두노출 나락산보남

ㄹㅇ 트레일러에선 토르가스트에 묶인 것처럼 묘사하더니 첫 등장부터 나락에서 맨발로 터벅터벅 잘만 돌아다니니 이게 뭔가 싶음

웃긴 건 나락 프롤로그에서는 나락 산책하는 거 졸라 보여주면서 이후 인게임 나락에서는 어디서도 볼 수 없음...

옛날에 상상못할 죄를 지었는지 지금 음모 오지게 진행중인지 모르겠고 우린 처음보는 친군데 바보같은 모습만 보이는데 어케 우리가 위엄을 느껴

아니 토르가스트를 얼마나 좋아하길래 65535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