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지금 좌파 우파가 상관이 있음?

아직 어려서 정치쪽 잘 모르겠는데

 

퍼런당이든 뻘건당이든간에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을거임

 

지금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잘하는사람 뽑는게아니고 그냥 차악 뽑는걸로 바뀌었는데

 

그냥 덜 좆같은쪽 고르는거아닌가요?

 

제가 볼때 문제는 걍 정치인의 공약, 학력, 인성 등 두루두루 안 보고 팬심으로

 

난 지금까지 파란당만 뽑았으니 파란당만 뽑을거야

 

난 지금까지 빨간당만 뽑았으니 빨간당만 뽑을거야

 

이게 문제라고 보는데

한 20년 전에는 좌우 나누는게 의미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좌우 나눌수가 없음

어린세대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윗세대는 그걸 배신자로 정의내리는거 같음

조제프 드 메스트르 <- 이 분 참고

적어도 이번 정권을 계기로
좌파가 무능할 순 있어도 깨끗하단 선입견은 다 벗겨진듯요

예전엔 정치에 대해 뭔가 소신껏 말하면 좌파나 우파 프레임 씌어버리던데
지금은 그나마 좀 덜 한거 같음

가면 갈수록 좌와 우의 격차가 줄어든다고 해야 할지, 비슷해진다고 해야 할지...

쟤들이랑 다르다는 어필로 권력을 잡고선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니 자연적 충격요법이 되어버린 격ㅡㅡ

지금 정치 상황이 재밌는게
원래는 중위투표자 이론에 따라서 좌파는 최대한 오른쪽으로, 우파는 최대한 왼쪽으로
중립층의 지지를 가능한한 이끌어내는게 정석이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극단적이고 과격한 성향의 의견을 숨기지 않고 표출해 콘크리트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어냄
또 유권자들이 좌우에 대한 색안경이 많이 벗겨지고 있고
그러면서 자신만의 명확한 정치관 혹은 무엇이 이익인지를 저울질하는 가치관이 모호해진 경향이 있음
그래서 그런지 중도층이 양극단에 오히려 휘둘리는 듯한 모습이 많이 관측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트럼프가 있고
마크롱도 표면적으론 중립이라곤 하지만 강한 엘리트주의를 표방하는 만큼 비슷한 사례로 꼽을 수 있겠네요

덜 조같은거 뽑는거 맞는데
중요한건 절대적 덜조가 없음
A는 호드당이 얼라당보다 낫고
B는 얼라당이 호드당보다 낫지만
난 A가 훨씬 중요해 라고 생각하면 호드당 찍는거임
한가지 사건만 가지고와서 그걸 이유로 지지자를 욕한다면
콘크리트식 사고법 마냥 '절대적 Rule'을 내세운거나 다름없잖
까고 말해 이 나라에 좌우가 어딨음
좌우 정의도 못내리는 놈들이 태반인데

저는 그래서 정치소신 미는 정치인은 '나랑 안맞아서 좀...' 하며
찍진 않지만 리스펙트는 함
최소한 명예로운 적이라 이거즤

그리고 할배세대는 이해해드려야한다 생각함
프레임으로 진짜 차별받고 싸우던 분들이니까...
어쩌겠음 당장 지금세대도 남녀프레임 꺼내면
발작스위치 누른거마냥 뛰쳐나오는 사람들 천지인데

그 덜 좆같음을 느끼는 차악을 가르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잖음

야 너 호드 할거야 안 할거야

걍 자기가 봤을때 내 이익일거같은 사람 뽑는게 젤인것같음. 좌파니 우파니 배신자니 아니니 내가 정치인도 아니고 내 정치색 남한테 설득시켜봐야 콩고물 하나 안나오는데 왜 싸우고 상대방한테 어필하는지 잘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