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따고 몇달동안 서울,부산 오가며 운전하고 느낀 차이

도로 자체는 서울이 더 까다로웠는데 운전 난이도는 부산이 한 4배는 어려웠음 여긴 진짜 운전하기 힘들더라구요.

 

서울은 처음 경험했을땐 갑자기 차선바꿔야하는게 많고  5차선 차량이 갑자기 일방통행 타야해서 급히들어가고 급유턴 존나많고 미리 차선 잘 안타고 있으면 네비안내들을땐 이미 늦어서 망하는 경우가 많아서 힘들었는데 여기서 한가지 알게된건 생각보다 얼타고 우왕좌왕 차들 많아서 "아 나만 길 모르는거 아니구나" 해서 좀 안심됬음

 

근데 부산 경우는 아예 차선 타는거 부터가 거의 눈치게임이였음 차선도 알아보기 힘들고 차들속도를 네비가 템포를 못따라가서 손이 더 빨라야 함 특히 교차로,라운드어바웃이 무법지대급이라 진짜 눈치게임으로 들어갔음

 

그리고 서울운전,부산운전 결정적인 차이점 느낀건.

둘다 새치기,추월 끼어들기 많아서 다른 차 진입각 잘 안내주려 달리는건 똑같은데

 

서울은 그래도 우회전으로 가려는 차량이 미리 깜박이 키고 신호앞에서 들어가려 하면 속도 늦춰주고 먼저 갈수있게 해주는데

 

부산에선 미리 거리까지 다 잡고 우회전갈려고 깜빡이키면 못 들어오게 할려고 오히려 더 세게달리거나 우회전 갈려고 하는 차량이 자기 앞으로 오면 거기다가 클락션 1분동안 계속 빵빵빵빵 거리면서 화냄

낙동강 방어선이 뚫렸어도 북한군은 부산 진입과 동시에 공세종말을 맞이했을 것

그리고 이번에 물건살려고 도곡동 지날때 앞에 애스턴마틴 db11, 뒤에 람보르기니 우르스, 왼쪽에 벤틀리 컨티넨탈, 오른쪽에 포르쉐 카이엔 끼고 40분동안 운전했는데 존나 무서웠음

연산마법진 한번오시죠 훠훠

부산은 몇년 전부터 악명높지 않았나

서울은 비싼차가 많아서 조심하게되고
부산은 "아니 야발 이렇게 운전한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 조심하게되고
도로도 거지같음

부산 도로는 자동차를 상정하고 만든 설계가 아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