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crapGiant | ||
---|---|---|---|
작성일 | 2021-12-08 22:13:29 KST | 조회 | 1,340 |
제목 |
고잉 미디블 스톰윈드 건설 일지 -3-
|
[지난 이야기]
도적떼가 쳐들어왔다.
적이 침입했을땐 우선 적의 병력 구성을 확인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활과 석궁을 든 원거리 캐릭들과 공성추를 든 떡대들이다.
원거리 캐릭들은 수비하는 우리 사수들에 직접 사격을 가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생존을 위해 우선 제거할 필요가 있으며, 공성추를 든 떡대들은 문을 빨리 부수기 때문에 빠르게 제거할 필요가 있다.
적들의 AI는 상당히 단순한게 주민과 생산시설을 우선적으로 노린다.
지금 스톰윈드의 주민들이 모두 건물 안에 숨어있기 때문에 건물 밖에 있는 생산시설(용광로)를 먼저 타겟팅 하는 모습이다.
용광로는 아깝지만 포기하도록 한다. 왜냐면 근접싸움을 해서는 수적으로 밀리는 우리에게 답도 없기 때문이다.
무조건 건물을 의지해서 사격전으로 끝내는 것이 베스트이다.
우선 적들의 궁수를 우선 점사해주는 모습이다.
그런데 그 와중에 안두인은 분위기 파악 못하고 또 짜증을 내고 있다.
바리안과 제이나는 근접 무기를 들고서 문을 뚫고 들어오려는 적을 견제하기 위해 문 뒤에서 적을 공격 중이다.
한가지 팁이 있는데 공격 중인 유닛들은 머리 위에 공격 쿨타임이 표시가 된다.
그런데 공격 쿨다운이 돌고 있어도 이동 명령을 내리면 쿨다운이 초기화 된다.
이를 이용해서 무빙-공격-무빙-공격을 반복하여 적을 빠르게 공격할 수 있다.
물론 공격 시 선딜이 존재하기 때문에 1초에 40회 공격 같은 미친짓은 불가능 하지만 도움이 되는 테크닉이다.
바리안이 두들겨 맞고 기절해버렸다;
템이 구질구질할 때는 근접 병력은 정말 쓸모가 없다. 일대 다수의 싸움에서 다굴맞으면 답도 없기 때문이다;
기절한 바리안을 제이나가 침실로 옮기고 있다.
이제 문을 수호할 병력이 없다. 문이 부서지면 적의 내부 진입을 허용하게 된다. 대위기의 순간이다.
문 안쪽에에 벽을 급하게 건설하여 길을 막아버렸다.
도적들 어리둥절
사실 꼼수에 가깝지만, 마을 주민 숫자의 2배 이상의 병력을 끌고온 도적놈들이 더 잘못한거다.
나는 정의를 실행한 것 뿐.
갑자기 진로가 막혀 어리둥절 하는 도적들에게 화살을 먹여주는 안두인 차기 국왕의 자태가 늠름하다.
반대편 문을 부수려고 시도하는 도적들.
안두인의 기분이 너무 나빠져서 전투 중 패닉에 빠져버렸다. 이 미친 사적놈이 정말 미친거 같다.
스톰윈드가 결국 이렇게 망하는구나...
하늘이 도운 덕에 전투 시간이 다 되어서 패배하긴 했지만 적들이 물러갔다.
적은 6명이 죽었고 우리는 아무도 안죽었지만 아무튼 패배임.
적들은 작전목표(아군의 전멸)를 조금도 달성하지 못했고 아군은 작전목표(아군의 생존)를 충실히 달성했지만 아무튼 우리의 패배임.
무슨 헛소리야...
반항 중인 안두인은 밤 새도록 술만 퍼마시고 잠도 안잔다.
진짜 이새끼 왜 이러는건지 알아봐야 할 것 같다.
다음 날 오후 바리안도 미친 짓을 시작했다.
부자가 아주 쌍으로 미쳐돌아간다.
하늘이시여! 스톰윈드의 앞날에 희망이란 없는 것입니까!
하늘 : 응~ 없어~
시무룩
과연 맛이 간 린 왕가의 지휘 아래 스톰윈드의 재건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고것은 다음 시간에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