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송장구리 설정

다고시안의 중앙 사막을 건너는 상인과 여행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야기야 모래알만큼 다양하고 신기루마냥 터무니없지만, 그 중에서 쉽사리 잊지못할 오랜 괴담이 하나있다. 페메토스의 은혜로 바싹 마른 사막을 기어다니는 송장구리라는 악마들에 대한 전설이다. 송장에 미친듯이 집착하는 이 괴물들은 모래바다를 헤엄치며, 사막의 잔인한 열기의 희생자들을 찾아다닌다. 그러곤 가시가 돋은 앞발로 송장을 짓이기고 중간다리로 정성스레 뭉치면 이제 낫이 달린 뒷발로 그 송장 덩어리를 이리저리 굴리며 자신의 소굴로 가져간다는 것이다.

 

때문에 중앙 사막을 여행하는 이들 중 이 악마의 존재를 믿는 이들에겐 금기가 하나있다. 바로 천막같은 거처도 없이 맨몸으로 자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이다. 이 송장구리들이 무력해진 시체를 선호하긴 하지만 마땅한 시체를 찾지 못한다면 무방비한 먹잇감들을 자신의 소중한 짐덩이에 섞는 짓도 서슴치 않기 때문이다.

사막은 초보자 시작지역으로 하고싶었는데 넘나 무섭고 강려크해 보이는게... ㄷㄷㄷ

아 근데 그림 너무좋네요 ㅠㅠ 개추누릅니다

설명을 보니 적몬스터가 아니라 그냥 중립몹 같은 위치군요

생긴 건 저래보여도 무장한 사람들한테는 달려들지도 못하는 쫄보들임.

뭉친 시체더미에서 아이템,골드 등을 얻을수 있다는 설정으로 써보고 싶네요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한테 큰 위협이지만 여럿이 다니는 상인들이나 보초병들만 있으면 크게 걱정안해도 되는 괴물.

인간과 유사한 얼굴과 두건 붕대 낫을 닮은 기관들이 보이는데
원래 인간이였던 것이 변이한 괴물인건가요?
아니면 먹잇감을 유인하기 위한 모방인건가요?
다른 괴물들도 득실득실할 세계인만큼 먹이사슬에서는 청소부 위치에 있는건가요?

사막의 이교도들이 인간시체로 만들어 낸 악마라는 설도 있고, 아님 아주 오래전 모래 속에 묻힌 시체들이 저주를 받아 변형되었다는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