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isou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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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12-21 21:31:47 KST | 조회 | 315 |
제목 |
[소설] 코랄의 도시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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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의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다가 이야기를 꺼냈다.
'이봐, 너 그런 이야기 들어봤냐?'
'무슨 이야기?'
'그 칼날여왕이 아크튜러스를 무너뜨린 그때 말이야, 저그는 아닌거 같은데 비스무리한거 같기도 한 뭔 이상한 괴물딱지들이 들이닥친 적 있었지?'
저그 침공이라는 코랄의 혼란속에서, 그 괴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큐멘터리와 뉴스에서 많이 회자되었다, 저그의 히드라리스크, 뮤탈리스크와 바퀴등 저그가 부리는 비슷한 괴물같이 생긴 괴물들과 한편으로는 판이하게 다른 그 생명체들, 사이오닉 분열기의 영향도 안 받는 그 미스터리한 괴물들에 대한 추측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혹자는 저그들이 흡수하지 못할 정도로 강해서 전선에 풀어놓고 죽인 후에 그 유전자를 수확하는 형태로 써먹는다느니, 저그와 비슷한 체계를 가진 동맹을 맺은 우주 괴물들이라느니 등등...
'그렇지, 그건 왜?'
'그놈들중 일부가 하수구에 틀어박혀 있다는 소문이 있어, 거의 전차만한 녀석도 봤다는걸? 막 건물 하나는 우습게 날려버릴 산성 액체를 뿜는다던데?'
'에이, 혹시나 뭐 있을까 싶어 레이너 특공대와 남은 자치령 군대가 샅샅히 다 뒤져봤겠지'
'이 넓은 곳을 그 난리통에 다 뒤져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목격담도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고!'
'나도 그 목격담 들어 봤어, 자치령의 비밀 요원들이 그 괴물들과 맞서 싸우고 있다면서? 그 집채만한 괴물들과!'
유령 요원, 2차 대전쟁 들어 뉴스와 신문등에서 많이 나온 자치령의 특수 비밀 요원들이다, 프로토스와 저그에 맞서서 엄선되고 훈련된 초인 저격수 군대, 많은 사람들이 그 유령 요원의 강함은 알고는 있지만 그들이 벌이는 작전은 비밀스러운 작전들이고, 초능력이 사용된단 소문들이 무성하며, 이러한 점 때문에 수많은 음모론이 양산되고 있다. 사람들을 비밀리에 조종해 사병을 만들 수 있는 요원의 존재라거나, 프로토스나 저그를 이용해 배양한 유령 요원의 존재라거나...
'근데 너무 이상하지 않냐? 그렇게 크고 위험한 괴물들이 여기저기서 나오는데 자치령 군대가 파견되어서 군락을 확인하고 제거하는 작업이 아니라 비밀 요원을 파견해? 소문만 무성하지 뭐 증거도 없다고!'
'음모론이 다 그렇지 뭐, 저기 아이스크림 트럭 왔으니까 아이스크림이나 사먹으러 가자고'
그렇게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가는 아이들 뒤로 하수구에서 괴수의 희미한 비명소리가 흘러나오고, 얼마 안 있어 하수구가 자기 혼자 열렸다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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