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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와이즈댄
작성일 2021-12-28 10:11:31 KST 조회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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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관련해서 글이 있어서 글 써봅니다

우선 본인은 결혼 후 쭉 외벌이였고 현재 3자녀를 두고 있으며 행복한 가정 생활 중

 

연봉은 10년차 1장짜리 다니다가 최근에 IT로 이직하면서 낮췄는데 내년에 인상 예정

다시 1장짜리로 가는 것은 잘 모르겠는데 예전 직장 하루 12시간씩 근무하던 것 생각하면

8시간 근로시간을 지키고 있음으로 1장 다시 못 찍어도 크게 신경 안쓰는 중

 

현재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에 자가 들고 있는데 투자가 잘 되어서 그러함

집이 어려운 흙수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아놓은 재산을 받은 금수저도 아님 

 

와 연봉이 많네요? 라고 하기에는 요새 커뮤니티 보면서 느끼는 것

이게 자랑처럼 느껴져서 마음에 안 들수도 있지만 주변이 다 나하고 비슷한데

외벌이다보니 오히려 소득 부분에 있어서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낌

그리고 가족이 5명이라서 1인당 소득으로 치면 2천만원도 안 되는 것임 1장 기준일때

그나마 거기서 낮춰졌으니 이제 1천 후반대임 1인 소득으로 계산하면......

 

대신 투자에 미쳐서 대학생때부터 주식, 부동산, 원자재, 채권 등 거래 안 해본게 없음

코인은 아예 관심이 없는데 몇년전의 선물 옵션하고 비슷한 느낌임

 

결혼 관련해서는 나름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만큼 혹시라도 질문 있으면 댓글로 답변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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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니우스 (2021-12-28 10:14: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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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이면 한국 상위 5퍼센트라던데 경탄
아이콘 혜안. (2021-12-28 10:40: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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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무래도 넘 다른 레벨, 클래스이신것 같아요.
저는 저도 여친도 집안의 지원을 거의 받을 수 없고, 31살인데 연봉 4천도 살짝 안되는데 1억이어야 여유가 된다면.. 정말 다른나라 이야기 같아서요.. 물론 나이와 직종과 연차가 다르니 그렇겠지만요..

지속적인 투자가 연봉보다 더 영향이 큰가요? 투자는 계속해서 할 생각인데 신혼 후 전세금 대출 등에 자금을 묶어놔야 할지, 투자에 최대한 돌려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직장을 옮기거나 연봉을 폭발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다른 일을 해보는 것도 생각하곤 있는데, 우선순위가 어떤게 더 좋을지 모르겠네요
아이콘 와이즈댄 (2021-12-28 11:18: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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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결혼했을 때가 30살이었는데 저도 연봉이 크게 차이가 안 났어요. 연차가 쌓이고 계속 스펙업하면서 연봉을 높힌 케이스인데 그러다가 작년쯤에 현타가 심하게 와서 하루 8시간 일하는 곳으로 이직했습니다. 지금 회사에서도 야근 시키면 얘가 다른데로 이동할 듯 싶다고 생각해서인지 딱히 프레셔가 없긴 하네요.

당시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패기로 결혼 하자고 했던 듯 싶습니다. 당시 아내가 직장이 있었는데 어려서부터 처가에서 일을 하시느라 부모님이 집에 없으신 경우가 많다보니 애들한테 좋은 엄마 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일 때려치고 다시 하고 싶을 때 일하라고 했는데 애가 3명이다보니 사실상 불가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막상 결혼하고 직급이나 이러한 부분이 높아지면 느껴지시겠지만 사람이 버는 만큼 소비가 커지는 구조라서 버는 것보다 중요한게 얼마나 쓰냐인 듯 싶어요. 예를 들어서 전 회사에서는 외제차 끄는 사람도 많고 의전 문화가 있다보니 직급이 높은 사람이 뭔가 사는게 당연했거든요. 품위 유지 같은 개념인 것이죠.

같이 근무했던 임원이 대략 3장 좀 넘게 받았는데 점심 먹으면서 저축 얘기가 나왔는데 1년에 5~6천만원도 저축을 못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화려하게 사시는 분도 아니고 누가봐도 동네 아저씨 같은 분인데요. 이 부분을 얼마나 세이브하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콘 와이즈댄 (2021-12-28 11:23: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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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봉이 높아지시면 느껴지겠지만 소비 패턴이 확 바뀌어요. 예를 들어서 제가 지금 애3명에 1천만원도 안 되는 소형 중고차 타고 나닐 정도로 절약하고 사는데도 그래도 뭔가 완전 사회 초년생 만큼 절약은 못하게 되더라구요.

부모님과 같이 살았는데 야근이 너무 많아서 개인 시간이 없어서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한달에 카드 값 30~40만원 나오면서 살았는데 지금은 출퇴근하면서 뭔 돈이 그리 나가는지 제 카드 값만 1백만원은 나가요. 여전히 동료들 보다는 덜 쓰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3배나 씀씀이가 커진 것이죠.

투자 관련해서는 언급했던 임원 글에서도 나와있지만 연봉이 높아진다고 저축이 커지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결국 내 미래의 노후 보장은 투자로 밖에 안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전 투자에 미쳐있어서 결국은 첫 직장은 관련 일을 했고, 수익도 괜찮았는데 애 없을 때는 확실히 더 과감하게 투자했던 것 같아요. 요새는 가족이 생기고 지킬 자산이 예전보다 많다보니 사회 초년생처럼 지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아이콘 와이즈댄 (2021-12-28 11:28: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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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연봉 등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현재의 모습이 10년 뒤 내 모습과는 다를 수도 있으니깐 이런 부분을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여러가지 생각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미래의 배우자가 어떠한 성향인지..예를 들어서 제 아내는 둘째가 어릴 때까지는 공과금 다 포함해서 생활비 130인가 받았어요. 그렇게 되면 본인 소비가 0에 수렴하는데 자기가 돈을 안 버니깐 상관 없다고 하더라구요. 현 여자친구 분도 이러한 각오 같은 것이 되어 있는지가 중요할 듯 싶네요.

투자 관련해서는 제가 부동산을 샀을 때가 13년도 였으니 운이 따랐던 것도 맞지만 당시에 부동산 사면 어리석다는 소리 들었어요. 그냥 쾌적한데서 전세 살면은 되는데 평수 반으로 줄여서 40년된 구축 아파트 샀었는데 당시에는 다들 노령화 때문에 아파트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했거든요. 투자를 오래하신 분들은 느끼겠지만 지나고보면 다 아는데 당시에는 나름의 모험이 필요합니다. 주식도 코스피 2천 밑을 때 열심히 샀었는데 당시에 박스피라고 주식하면 멍청하다는 얘기 나왔었으니깐요. 지금 자산 시장이 고평가인 것은 맞는데 이게 항상 유지되는 것은 아니니깐 언젠가 다시 기회가 올 때는 기다리는 자세 같은 것들이 도움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콘 와이즈댄 (2021-12-28 11:29: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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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금 회사라서 이 정도만 답변 가능한데 추가적인 내용은 여쭤보시면 있다가 다시 답변 달아드릴께요.
아이콘 Jin.K (2021-12-28 11:44: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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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탑클래스가 이런거구나
ㅁㅊ...
아이콘 갤러리카페휘 (2021-12-28 11:57: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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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대단하시네요ㄷ
아이콘 고추장청정원 (2021-12-28 12:28: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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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번 만큼 씀씀이 달라지는거 공감...
학생때는 3만원 엄청 큰 돈이었는데 일하니까 맘에 드는 물건에 10만원 정도까지는 고민 없이 쓸 수 있는 것 같음
아이콘 소소한행복 (2021-12-28 13:07: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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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보면 감탄하는 와중에 괜시리 쪼그라드는 느낌

근데 그만큼 벌면 무슨 문제가 됐든 잘 해결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아이콘 와이즈댄 (2021-12-28 17:13: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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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관련 글들이 많아서 댓글을 달자면 회사에서 가치를 유지 혹은 업하고자 하는 노력을 거의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분들이 많구요. 예를 들자면 전직장 다니면서 금융투자협회하고 보험 관련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고 결국은 취득했습니다. CFA는 공부하다가 애가 생기고 일이 빡세지면서 포기했지만 회사다니면서 저런 고오급 자격증도 취득하시는 분도 계시구요. 덕분에 IT 경력이 미약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원했던 섹터로 이직이 가능했던 듯 싶어요. 요새 핀테크(IT+금융)이 워낙 핫하다보니..

최근에는 기획력을 높히고자 데이터 관련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엑셀에 통계 기초지식만 있어도 충분한 숫자를 뽑을 수 있었는데 파이썬, SQL, 크롤링 같은 기술을 써서 확실히 데이터 우위를 가져가시는 개발자 출신 기획자 분들이 조금씩 눈에 띄고 있더라구요. 실제로 최근 네이버 파이낸셜이나 카뱅 같은 회사들 공고보면 경영 기획 같은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SQL 우대 이런 것들이 보이더라구요. 이직할 생각이 당장은 없지만 채용사이트 종종 보면서 요새 회사들이 이러한 트랜드를 유지하려고 노력을 하는구나 이런 것들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구요.

쓰다보니 갑자기 예전 제가 모셨던 윗분들이 그러했듯 뭔가 자기자랑+라떼+꼰대가 결합된 느낌인데 우선 제 기준으로 제가 열심히 사는 케이스는 아니라고 느낍니다. 제 주변에는 저보다 뛰어나신 분들도 많고, 워낙 노력을 많이 하시는 능력자들이 많다보니 사실 상대적 박탈감도 많이 느껴요. 잘은 모르지만 사시, 행시 패스 같은 대단한 분들은 또 그들만의 세계가 있는 듯 싶어요. 그리고 그런 분들 보면서 계속 자극을 받기도 하구요.
아이콘 Slania (2021-12-28 22:38: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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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시간이라 무시무시하네요
아이콘 김다크 (2021-12-29 01:19: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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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때부터 투자 전문적으로 하신게 진짜 큰듯
제가 생각하던 가장 이상적인 가장의 삶을 살고계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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