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서스 수술했읍니다.

귀에 진주종이라는 일종의 종양이 생겨서 오늘 오전에 수술했습니다.

 

선천성이고 고막 안쪽에 자라서 뼈를 녹이기 때문에 귀가 안들립니다.

 

아시다시피 소리는 진동이기 때문에 귓속의 뼈가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데 뼈가 녹음으로써 소리전달의 매개체가 없어지기 때문이죠.

 

이때까지는 뼈대신 진주종이 미약하게나마 대신 역할을 해주었으나 이제 제거해버렸기 때문에 소리가 안들립니다.

 

물론 한쪽 귀는 잘 들리기 때문에 학습이나 기타 살아가는데 지장은 없다고 하네요.

 

용한 의사선생님을 찾아간지라 절개없이 귓구멍 안으로 내시경으로 수술했는데 일종의 종양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CT촬영을 통해 재발하는지 검사해야하고 앞으로 약 10년 뒤에 청력향상을 기도하는 2차 수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병실에는 코로나 때문에 보호자도 1인만 있을 수 있어서 아내가 들어가있고 저는 할 수 있는게 없어 안절부절하고 서성거리는 중임.

 

수술은 잘 끝났는데 마음이 별로 좋진 않군요.

 

불쌍한 공서스...  흑흑

어허...

아.. 머라 드릴 말씀이없네요 ㅠ 힘내십쇼 그리고 공서스도 화이팅!

아버님 ㅠㅠ
좋은 아버지 두셔서 건강하게 자랄겁니다

아이고..

아이고 애한테 무슨 그런 종양이... 앞으로 재발은 안 했으면 좋겠네요

선천적인 질병은 진짜 잔혹하다

선천성이면 아이고ㅡㅡ

에고.....

유전은 어쩔 수가 없으니 흑흑
저도 밖에서 다쳐온적없고 걍 치료, 수술받은거 전부 유전인듯
탈장, 녹내장 등등

아이고... 공서스야 힘내렴

애도....어우

아....
근데 혹시 그럼 다른 가족들도 사례 있나요

듣도보도 못한 질병이고 저도 이번에 첨 알았음.
유전인지도 모름. 왜냐면 원인도 안밝혀졌기 때문에...

아이고 힘내십시오 아버님
지금은 힘들어도 잘 회복해서 나중엔 옛날에 그런 일도 있었지 하면서 떠올리게 될거예요

아이고... 상심이 크시겠네요.

아이고 어린 아이에... 청각을 복구하는 치료 방법이나 장비 이런건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