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RPU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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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2-24 00:50:36 KST | 조회 | 6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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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십수년전에 생각했었던 정신나간 설정의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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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邪교집단의 산제물로 바쳐질 여동생을 대신해 본인의 운명과 생명의 반절을 대가로 제물을 받는 입장인 邪신과 계약한 언니
덕분에 외모는 10대 중반의 모습이지만 사실 입고 있는 긴 로브 속에는 오른쪽 어깻죽지부터 왼쪽 허리까지 대각선으로 그어진 경계를 기준으로 아래쪽은 살점 하나 없는 뼈다귀인 반인간 반해골 상태
왼손은 평범한 손이지만 오른손은 뼈라서 남들에게 숨기기 위해 오른손잡이에서 억지로 왼손잡이가 됨
수련을 핑계로 외딴 탑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홀로 살고 있음
계약한 사신의 권능을 어느정도 행사할 수 있기에 백년에 한번 나올 수준의 훌륭한 어둠의 마법사
사실 사신이 소유한 절반의 생명력을 성물함이라고 치면 거의 리치같은 존재라고 봐도 무방
인생의 목표는 계약한 사신을 죽이거나 계약을 파기해 몸을 되돌리는 것
이룰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동생은 언니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그런 꼴이 되었다는 걸 알기에 언제나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음
그래서 언니를 구원하기 위해 빛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성직자가 되려고 했는데 타고난 신성력과 피지컬이 굉장하여 특채로 성기사가 됨
산제물로 뽑힌 이유도 바로 이건데 제물로 받으면 신적 존재 입장에서는 무협으로 치면 거의 영약이나 내단을 먹는거나 마찬가지인 수준
그런 동생의 목표는 언니를 신성력으로 성불시키고 환생할 그녀의 영혼을 자신의 아이에 깃들여서 언니의 엄마가 되어서 길러주는 것
그런고로 동생은 시도때도 없이 언니의 외딴 탑에 쳐들어가서 다짜고짜 그녀에게 신성력을 쏟아부어서 그 망가진 육신을(본인이 보기엔) 없애버리려고 함
하지만 언니는 사신과 결속된 상태이기에 이걸 어떻게 하지 않는 한 아프기만 더럽게 아프지 소멸은 하지 않음
감각없는 뼈다귀에서 마디마디 불에 타는듯한 고통이 느껴진다는게 언니의 증언
동생의 신체적 나이는 2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문턱인지라 슬슬 남편감을 찾아 언니를 행복하게(본인 생각) 해주려는 원대한 계획을 실행시키려고 함
군대가기 전에 구상해둔거니까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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