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키타
직업: 드루이드
본래 올빼미야수는 사람들에게 흉포한 성정을 지닌 몬스터로 취급되는 법입니다. 하지만 키타의 이야기를 들어보십시오.
각지를 돌아다니던 "대드루이드 발루"는 어느날 올빼미야수의 서식지 근처를 지나가게 되었고, 서식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부모도 없이 목숨을 잃어가고 있던 매우 어린 키타를 발견했습니다. 발루는 그를 가여이 여겨 거두어 키우게 됩니다.
키타를 키우는 약 10년간의 과정에서 발루는 키타의 내면에 잠재된 올빼미야수의 흉포함을 거두어갔고, 사람의 말을 하는 법과 기본적인 생존법, 그리고 아주 기초적인 드루이드 능력들을 가르치며 그를 드루이드로 육성하였습니다.
키타는 아직 어린 나이였지만 그가 홀로 살아가기에 충분한 상태가 되었다고 판단한 발루는 늘 그랬듯이 다른 자연의 세계로 여정을 떠납니다. 이 과정에서 발루는 키타에게 "늘 선행을 하고, 자연을 돌보거라"라는 말을 남깁니다.
홀로 남겨진 키타는 망연자실했으나, 곧 스승이자 아버지와 같았던 발루의 말을 실천하기로 합니다. 뿐만 아니라 금세 자신만의 목표도 세웠습니다. 그것은 바로 드넓게 펼쳐진 세상으로 나가서 다양한 친구들을 많이, 아주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간 세계를 여행하며 위대한 드루이드가 되어 발루와의 재회를 이루고자 합니다.
키타는 매우 선량하고 호기심이 많은 어린 아이와 같은 성격입니다. 자연에서 자랐기 때문에 문명 사회를 그다지 잘 이해하지 못하고, 돈 같은 것에 욕심이 없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띨빡하고 머릿속은 온통 꽃밭으로 가득해서 사기를 아주 쉽게 당합니다.
올빼미야수는 인간들에게 반가운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키타는 마을을 돌아다닐 때에는 커다란 천이나 담요 같은 것을 로브처럼 뒤집어쓰고 다닙니다.
ps. trpg를 하실때 이 일러스트를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