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가나다라라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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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3-03 19:12:45 KST | 조회 | 566 |
제목 |
[TRPG]마법교수(예지학파) 레베카 타인스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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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집시 사진)
레베카 타인스웨이트(Rebecca Tignswait)
엑스페리온 대륙을 여행하는 유랑민족 출신의 교수 레베카 타인스웨이트는 예지학파의 대가로 학생들에게 기초 학문으로 점성술과 약초학을, 자신의 학파를 정한 학생들에게 예지학파의 마법을 가르칩니다. 별들의 정렬을 보며 미래를 예측하는데 능통한 이 교수는 자신이 한 해 동안 가르칠 학생들 중에 떡잎이 괜찮은 학생들이 있는지, 아니면 자기 몸매나 구경하려고 오는 학생들이 더 많을지 점친 후 한해의 수업을 제대로 된 내용으로 채울지, 아니면 그중에서 제대로 된 학생들을 간추려내는 작업으로 채울지 결정합니다.
가끔 기분이 내킬 때는 연애 점을 치기도 하는데, 그녀가 직접 마법부여한 카드들로 치는 점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며, 연애 외의 운세에 대한 점을 부탁하면 그 대상이 같은 교수라 할지라도
"운명이 고정된다는 것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다"라고 하면서 거절합니다.
대륙을 여행하며 음악과 공연을 선보이던 유랑민족 출신답게 음악에도 조예가 깊으나, 그녀의 음악적 재능을 볼 수 있는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녀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순간이 딱 하나 있다면, 그것은 마법학교 주변의 도시에서 개최하는 문화 축제에서 유랑민족을 대표하여 노래할 때 입니다.
그녀가 가르치는 수업 중 약초학은 모든 학생이 듣게 되어 있습니다. 마법의 촉매부터 포션의 기본재료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약초들을 구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이걸 가르친다는 건 더욱더 힘들기에 약초학 수업은 대대로 예지학파 교수가 담당하였습니다. 예지학파의 마법은 예측의 범주를 지나 예언의 영역까지 닿기도 하며 언제나 다양한 촉매제를 요구하기에, 그녀는 마법에 필요한 풀들이 무엇인지, 어떤 게 단맛이 나며 먹기 좋은지, 어떤 걸 먹으면 골로 가는지 등을 잘 알고 있습니다.
향 간의 소문으로는 그녀가 기분이 안 좋으면 독성이 있는 식물들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학생들이 간혹 식중독으로 실려 가곤 한다는데 뭐... 교수의 귀중한 약재를 훔치려고 한 게 잘못이겠죠.
나이 미상의 매력적인 외모와 몸매가 특징이기도 한 이 교수는 언제나 두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녀를 '레베카 교수'라고 부를지 '타인스웨이트 교수'라고 부를지에 대한 호칭의 문제와 두 번째는 그녀의 성 '타인스웨이트'의 뜻에 관한 논쟁입니다. 첫 번째는 그녀의 이름 '레베카'가 성(surname)으로도 인식될 수 있기에 생기는 문제로 오랫동안 이 문제를 경험해온 그녀는 "어떻게 부르셔도 상관없습니다."라고 대답하여 처음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 상태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마법학교의 (비공식적인) 7대 불가사의로 불리기도 하며 그녀가 이 학교에 있는 햇수만큼이나 문제의 답은 복잡해져만 갑니다. 대부분의 학생들(과 일부 교수들)은 그녀의 성 타인스웨이트가 두 가지 단어 타인(Tign)과 스웨이트(Swait)의 합성어일 것이다 라는것에는 동의하지만, 이 두 단어가 어디에 뿌리를 두었나에 대해서는 언제나 논쟁의 대상입니다.
온건파, 주류파의 의견은 타인 스웨이트라는 단어들은 각각 타이트(Tight), 웨이스트(Waist)로 해석하여 레베카 교수의 날씬한 허리를 두고 붙여진 이름이라는 해석을 내놓았으며 강경파, 비주류파의 입장은 타인 스웨이트의 뜻은 타이(Thigh)
스웨트(Sweat)로 그녀의 허벅지 땀을 의미하며 이것을 구하는 것이 마법학교의 학생으로서 가져야 할 숙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녀의 성이 어떤 의미를 가졌든 레베카 교수는 이 논쟁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으며, 아마도 이 '성추행'이 한시 빨리 끝나 같은 교수들 사이에서도 그녀를 어떻게 불려야 할지 고민하지 않았으면 하는 입장일 것입니다.
왜 입장일 것이다 라는 추측에만 있냐면, 이 논쟁을 해결해보려 일부 학생들이 당사자에게 돌직구로 물어본 결과 학생들은 분노에 찬 교수를 마주하게 되었으며, 그 분노가 곧바로 이어진 예언 한마디 한마디에 담겨 그해에 난제를 해결하려 한용감한 얼간이들은 모두 퇴학 되는 운명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이 "레베카의 예언" 사건 이후로는 학생들(과 일부 교수들)은 레베카 교수에 대한 연구를 그만두었으며(다음 연구는 그녀의 쓰리 사이즈가 될 예정이었다) 그녀의 호칭은 대부분 '레바카 교수'로 고정됨과 함께 그녀의 '성 문제'는 학교의 7대 불가사의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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