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이덴타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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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3-04 23:01:35 KST | 조회 | 480 |
제목 |
임시 선별소에서 일해본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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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이든 사람들 정말 많이 온다. 그 때문에 골치 아픈 일 많음.
2. 선생님 마스크 내리지 마세요. 마스크 올려주세요. 이마 위로 올리는 게 아니라 마스크 도로 써주세요. 이상할 정도로 나이드신 사람들만 마스크를 제대로 안 씀.
3. 선생님 이곳은 검사를 접수하는 곳이지 결과를 알려드리는 곳이 아닙니다.
4. 끄애애앵으으ㅡㅇㅇ으으애애애애애앵ㅇㅇㅇ애애애애애 으아아아아응애애애애애애 (옆 컨테이너에서 면봉에게 비강을 공격 당하는 10세 이하 아이들의 통곡)
5. 음료수나 간단한 간식들은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다. 일하면서 먹을 여유는 없다.
6. 시급은 괜찮음.
7. 같이 일하던 사람이 양성 떴다. 철저하게 소독했는데도.
8. 보건부나 의료재단에서 급여를 주는 게 아니라 간단한 업무를 하청 받은 인력 파견 회사가 사람을 뽑아서 부리는 형식.
9. 바로 옆 컨테이너에는 군에서 파견 온 현역병과 군의관이 있음.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만능 자원은 한결같다.
10. 외국인도 곧잘 오는데 열에 아홉은 조선족, 근무하는 곳이 인천이라서 그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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