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채업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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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3-06 22:35:36 KST | 조회 | 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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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TRPG) 정착지 설정: 노스 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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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실리온은 메데트란 왕국 국경 북부와 중앙 사막에 걸쳐 존재하는 비교적 작은 마을입니다. 사막으로 향하는 길목이기에 여행객이 많이 드나들긴 하지만, 거대한 무역 중심지인 실리온에 비하면 크기가 초라한 편입니다. 이 정착지엔 판매품의 가격을 높게 제시해 관광객의 돈을 조금이라도 더 뜯어내려는 상인이 많으며, 길거리의 소매치기나 음습한 사기꾼 또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심지어 뒷골목에는 몰래 숨어 들어온 찍찍이 유랑단 졸개들이 숨어있을지도 모르고요.
-정착지의 종족 관계
노스 실리온 마을은 다고시안인과 메데트란인이 60%를 차지할 정도로 인간의 비율이 높습니다. 이들은 서로가 다른 국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사이 좋게 지내는 편입니다. 하지만 만일 당신이 인간이 아닌 종족이라면, 가끔 차별을 받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실수로라도 인간들 거주지에 발을 들였다면 말이죠.
우선 비인간종족들 중 가장 많은 거주민이 존재하는 여우족들은, 그들의 우호적인 태도와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차별 받는 일이 많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과거 중앙 사막에서 악명 높은 도적단 중 하나(-모래바람 도적단에 비하면 초라하지만-)였던, 여우도적단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용병사무소 사장인 하우가 소속되어 있던 도적단이기도 합니다. 술레이만과 용병들의 활약으로 여우도적단이 해체된 지금도, 많은 여우족들이 도적으로 오해를 사 차별을 받곤 합니다.
물론, 와일드본 종족들 또한 차별에서 예외는 아닙니다. 심지어는 쓸데없이 자부심만 높은 메데트란 하급 기사들 중에선 드워프나 엘프 또한 얕잡아 보는 사람도 있지요. 만일 당신을 차별하는 인간이 있다면, 경비병의 눈을 피해 한 방 먹여주는 게 이 정착지의 생존 방식입니다.
-정착지의 통치자
비교적 작은 마을인 만큼 거창한 인물이 아닌, 단순한 촌장이 지도자입니다. 메데트란 왕국 출신이자 부유한 상인인 '알레한드로'가 이 마을의 촌장이죠.
그는 저급하게 종족 차별 같은 건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돈과 권력에 대한 욕심만큼은 노스 실리온의 누구보다 많아서, 종족에 상관 없이 정착지의 거주민 모두에게 과한 세금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는 조금이라도 탈세를 시도하려는 상인이 있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뜯어내려 할 것입니다. 과한 세금으로 인해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원성을 사고 있지만, 그는 돈 앞에서만큼은 누구보다도 냉정합니다.
하지만 단순 여행객들이라면 다릅니다. 알레한드로는 마을에서 돈을 써주는 여행객들이라면 누가 됐든 환영할 것입니다.
-정착지의 대표적 특징
사막의 캐러밴 루트와 이어진 만큼, 여러 국가의 사람들과 다양한 종족이 어우러져 살고 있습니다. 오고 가는 여행객과 상인들도 수도 없이 많은 곳이죠. 국경 상으로는 메데트란 왕국에 속해 있긴 하지만, 다고시안인(특히 캐러밴 상인)들이나 떠돌이 여우족들이 많이 유입된 정착지입니다. 때문에 여러가지 문화가 섞여 노스 실리온 고유의 생활 문화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막 근처라는 비교적 척박한 위치에 있는 만큼, 여러모로 자원이 부족한 곳입니다. 치안을 크게 신경쓰는 메데트란 왕국의 마을 치고는 범죄율도 높은 편이죠. 또한 위험한 사막으로 이어지는 만큼 캐러밴이나 여행객을 보호해줄 용병 업체가 많으며,숙박업도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을 중앙에는 위대한 상인상이라는 특별한 관광 명소가 있습니다. 노스 실리온은 한때 도적단에 의해 지배당하는 마을이었습니다. 상인들은 모두 도적단에게 세금을 내고 물건을 팔아야 했지만, 그들의 악독한 착취를 견디지 못한 상인들이 봉기하고 일어나 스스로 상업의 자유를 되찾은 마을입니다. 위대한 상인상은 그 당시 들고 일어났던 상인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동상이며, 캐러밴 상인이 아니더라도 그저 이 동상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알레한드로 촌장은 매년 그들을 기리는 행사를 열곤 합니다.
-세계관 사람들의 평가
무역도시 실리온이나 다고시안 대공국으로 향하기 위한 중계지입니다.
또한 위험한 사막으로 출발하는 장소이자, 반대로 사막의 긴 여정 끝에 도착하게 되는 마을인 만큼, '사막의 끝이자 시작'이라는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다만, 치안이 그리 좋지 않고 숙박업체도 대체로 불량한 편이라, 그다지 오래 머물고 싶지 않은 마을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현재의 위기
과거 다고시안 대공에 의해 대규모 도적단 토벌이 이루어진 뒤, 도적단의 습격이 줄어 과거에 비해 안전해졌'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러 도적단이 다시 중앙 사막에 들끓기 시작하며, 노스 실리온까지 습격하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막 여행객들을 호위해야 하는 용병 업체의 질도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사막을 건너려는 사람들은 이 마을에서 더 오래 준비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거주 중인 종족 간의 갈등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최근 다고시안인 거주지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 때문에 여우족이 의심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을 곳곳에서 종말론자들이 나타나기도 하며, 뒷골목에선 이교도들이 암약하고 있다는 소문마저 돌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밤중에 홀로 이 마을을 걸어다니는 건 그다지 추천할 만한 일이 아닙니다.
-정착지에 존재하는 장소들
촌장의 집: 돈 문제에 깐깐한 시장 알레한드로가 머물고 있습니다. 만일 그를 도우면, 뭐라도 보상이 있을지도 모르죠.
여우족 거주지: 많은 여우족들이 당신을 반겨줄 것입니다. 하지만 웃는 얼굴로 당신의 돈을 노리는 자가 있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메데트란인 거주지: 자부심 높은 메데트란 기사나 모험가들이 많습니다. 인간이 아닌 분들은 차별주의자를 만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다고시안인 거주지: 사막 환경에 익숙한 다고시안인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들 중에 사막 이교도가 숨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위대한 상인상: 노스 실리온의 관광 스폿입니다. 지금이라면 단돈 499TP로 미니어쳐 상인상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도서관: 오래된 도서관입니다. 늙은 사서가 홀로 운영하고 있지만, 방문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잘 나가는 여관: 노스 실리온 최고의 숙박업체입니다. 언제나 모험가들로 북적북적하고, 때론 유쾌한 술 마시기 대결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허름한 여관: 관리가 개판인 여관입니다. 이곳 여관주인은 성격이 드럽기로 유명합니다. 실수로라도 이곳 종업원으로 취직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군요.
21병영: 사막을 오고 가는 사람들을 관리하거나, 도적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경비병들이 모여 있습니다. 중앙 사막으로 출발하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입니다.
중앙시장: 실리온에 비하면 작은 편이지만, 비교적 상업이 활성화된 장소입니다. 종족에 상관 없이 많은 상인들이 다채로운 물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적절한 가격에 제대로 된 물건을 살 수 있는가 없는가는 당신에게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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