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핸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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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3-15 23:48:07 KST | 조회 | 1,001 |
제목 |
엘든링 단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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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 게임이 다 비슷비슷한 요소들 이름만 바꿔서 울궈먹는 걸로 유명한데
엘든링에서의 단석은 다크소울의 쐐기석과 같습니다.
강화재료라는 뜻이죠.
헌데 엘든링에서의 단석은 강화재료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강화단계에 따라 소모되는 단석이 1단계~8단계까지 나뉘어져 있고 (최종강화에 쓰이는 고룡암의 단석도 있고)
필드에서 어쩌다보니 줍게되는 단석도 마찬가지로 단계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게임이 처음에 적정레벨에 따른 구역을 표시해주지 않다보니
단석으로 자신이 지금 자신의 레벨로 헤쳐나갈만한 지역인지 단편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해줍니다.
평소에 1~2단계 단석을 줍고 있었는데,
이상한 길로 빠졌더니 5단계 단석을 주웠다? 아 ㅈ됐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말이죠.
헌데 문제는,
단석 [3] 이라고 뜨면
처음에는 이게 3단계 단석이라는 뜻인지
아니면 단석이라는 아이템을 3개 획득한 것인지 알기 힘듭니다.
사실 1회차 엔딩까지 본 시점에서도 가끔 헷갈립니다.
오픈월드-소울이 되면서 엔딩까지 본 시점에서는 100레벨을 가볍게 넘기는 유저도 많고, 강한 적들도 많아지니
그에 따라 단석도 대여섯 종류로는 이 방대한 지역의 이정표로 배치하기에는 부족했겠죠.
솔직히 8단계까지 만들었어야 했나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강화재료이자 해당 지역의 레벨을 간접적으로 지시하는 역할임을 생각해보면,
기존 소울류와는 비교도 안되게 방대한 맵 크기를 고려하면 또 납득이 가긴 합디다.
최종강화에 쓰이는 특수 강화재료 (쐐기석 원반처럼)는 마찬가지로 회차당 얻을 수 있는 갯수가 한정되어 있고,
회차당 마지막 강화단계인 25강까지 갈 수 있는 무기도 제한됩니다.
대신 최종단계 바로 전 단계인, 24강까지는 룬만 있다면 마음껏 만들 수 있...긴 합니다.
다만 말했던 것처럼 단석이 8종류에다가, 종류별로 12개씩이나 필요하다보니
갯수는 나중에 채석꾼의 방울로 무한히 구입할 수 있으나 소모되는 룬이 너무나 막대합니다.
효율 좋은 룬 노가다 하면서 단석 사는데 탕진하다보면 현타가 오기도 하고요.
회차 넘어가기 전에 단석 쟁여놓을 생각하니 정신이 아찔해집니다.
단석의 단계를 줄이는건 어렵겠지만,
적어도 강화에 들어가는 단석 갯수라도 좀 줄여줬으면
12개는 에반게리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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