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 맞고는 작혼처럼 나올 수는 없는건가?

사실 PC/모바일 화투게임들을 다 안해봐서 확신은 없긴 한데

기억나는대로 적어보자면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고스톱과 맞고는 사이버 머니를 가지고 플레이를 하게 되어있으며

그 돈이 바닥날 경우 무료충전 혹은 현질을 통해 일정금액을 받을 수 있음.

 

근데 이 방식의 단점은 무과금러들은 무료충전이 끝나면

더 이상 돈을 구할 수가 없어서 사이버머니를 구하려면

현질을 하거나 그냥 무료충전 리필될 때 까지 기다려야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참 아쉬웠음

 

요새 트위치에서 작혼이 유행하길래 보는데 그게 딱 생각이 남.

작혼의 경우에는 플레이어들이 일정 포인트를 가지고 시작하고

몇 번의 게임 후에 포인트가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하고 경험치를 받는식의 룰을 가지고 있어서

한 판이 끝나면 새로운 판에서는 다시 포인트가 리셋이 되어서 새로운 게임을 하게 되는것이고

게임을 통해서 얻거나 잃는건 플레이어의 경험치 정도.

제조사의 수익모델은 게임의 판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스킨정도만 있음.

 

고스톱 맞고에도 사이버머니를 실제 판돈처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작혼마냥 한 판 때마다 일정 금액을 받고 그 금액이 바닥날 때 까지

혹은 10판 정도 후에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그런 룰의 게임은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누군가 만들었는데 망했으려나? 모르겠다.

 

만약 그렇게 게임을 만들게 된다면

첫판에 나머지 두명 다 올인시켜서 우승하기 업적같은거 놓는다든지

그런식으로 게임 만들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여하튼 작혼 보면서 마작이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게 제일 먼저 생각이 났음.

 

 

작혼이 뭔진 모르겠는데 마작 자체가 도박이 아닌 경우 판 수를 정해놓고 합산 점수가 높은 쪽이 승리인 룰이 국룰인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방식을 쓴 거 같고...
우리나라 고스톱은 돈/칩이 왔다갔다 하는게 국룰이라서 그런 것이겠죠.

그쳐 그래서 화투게임도 그런식으로 변형될 수는 없나 싶었습니다
가진돈 한번에 싹 증발해서 게임 못하면 참 허무함

ㄴ대신 상대방이 가진 돈을 한번에 싹 털어먹으면 기분 째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