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 설정) 엑스페리온 소악당 집단 : 고양이 실패단

 

※지난번의 모(毛)나리자 신앙과 같이 개그성으로 만들어 본 것입니다.

 

세계관 외적인 캐릭터 개그가 많아서 정식 설정으로 편입되기 힘들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사용된 이미지들도 그냥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이라고 생각하세요 실제 이미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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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고양이 실패단

 

엑스페리온의 다양한 고양이족으로 이루어진 약 15인 정도 규모의 정체불명의 괴도 집단입니다. 이 집단의 본래 명칭은 '캣츠(Cats)'였으나, 놀라울 정도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실패와 무수한 줄행랑 때문에 좋지 못한 이야기만 세간에 나돌게 됩니다. 그래서 민중은 애정과 조롱의 의미를 동시에 담아 '고양이 실패단'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어감이 좋기 때문인지, 아니면 사람들에게 인상을 남기기 좋기 때문인진 몰라도 이젠 구성원들마저 스스로를 고양이 실패단이라 칭합니다.

 

이들은 각종 사보타쥬의 달인들이며, 스스로를 '남작'이라 자칭하는 인물의 지휘를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왕국 혹은 제국의 박물관이나 고대 유적에 잠들어 있는 강력한 아티팩트들을 강탈하는 것을 목적으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가끔은 그냥 먹을 것이나 털실 도둑질도 합니다)

 

와일드본의 이미지를 깎아먹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는 중인 소악당 집단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와일드본 캐릭터, 특히 질서 성향의 고양이족 인물들은 이들을 매우매우 싫어합니다. 증오하는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아주 안 좋게 봅니다.

 

하는 짓거리는 악당들이 맞지만 그래도 결코 미워할 수만은 없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이들의 게임적 특징

 

1. 줄행랑의 달인 : 죽음에 이르는 피해를 받으면 체력을 1 남기고 퇴각합니다. 절대로 죽지 않고 각종 스토리에서 끈질기게 다시 나타납니다.

2. 개성공단 혐오 : 늑대족을 포함한 모든 개과를 매우 싫어합니다. 일부 단원들은 그냥 마주하기만 해도 공포에 빠집니다.

3. 도대체 왜 지는 거냥? : 개개인의 능력은 영웅급 혹은 전설적인 수준입니다만 절대로 플레이어들에게 승리할 수 없습니다.

 

이들이 플레이어들에게 패배하는 것은 신이 정한 게임 규칙입니다.​ 그냥 그게 역할입니다.

 

 

- 구성원들

(＊15인이 매번 다 나오는 게 아니고 시나리오의 규모에 따라 적절한 숫자와 조합으로 등장합니다)

 

 

실패단 남작 : 어느 정도 규모가 큰 대형 시나리오에서만 등장합니다.

 

고양이 실패단의 단장이자 우두머리로, 타고난 전략가입니다. 전설적인 수준의 카리스마와 인덕을 지니고 있으며 과학, 고고학, 기계공학에 정통한 천재 학자입니다.

 

매번 거창한 침공 작전을 짜서 어딘가를 습격하곤 하지만 현장을 난리법석으로 만드는 작전 초반부까지만 성공하고, 작전 후반부에는 알 수 없는 한두 가지의 사소한 이유로 늘 실패합니다.

 

근원을 알 수 없는 자금줄이 존재하는 엄청난 자산가이며, 남작 본인의 천재적인 공학 실력으로 매 습격마다 인간들의 성채 하나를 단독으로 제압할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지닌 파괴적인 기동병기를 제조하여 쳐들어옵니다. 하지만 해당 병기에는 매번 치명적인 결함이 있어서 플레이어들이 한두 방 때리거나 해체 시도를 하면 폭삭 부서집니다. (주로 만드는 과정에서 하청을 맡긴 고양이족 인부들이 일을 대충합니다)​

 

 

실패단 총사대 : 가장 자주 등장합니다.

검과 보급형 머스킷으로 무장한 평범한 단원입니다만 묘하게 모든 행동에 마이너스 페널티가 붙어있습니다. 헌데 어디서 배운 것인지 모든 종류의 무기와 도구, 지형지물과 기계장비를 전문가처럼 다룰 수 있습니다. 생쥐나 찍찍이 등의 설치류를 보면 하던 일을 멈추고 그 대상만 쫓아갑니다. 과묵해서 비명을 지르는 것 외에는 별로 말을 하지 않습니다.

 

실패단 검객 콤비 : 항상 2인조로 등장합니다.

엑스페리온에서 내노라하는 뛰어난 칼솜씨를 지닌 영웅급 검객들입니다. 그러나 다툼이 잦은 모양인지 계속 말싸움을 해대고, 전투가 벌어지면 서로 싸우느라 바쁜 상태가 되므로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검술 못지 않게 도둑질 솜씨가 좋아서 물건들을 곧잘 훔쳐갑니다.

 

실패단 샤프슈터 : 비생물체에 대해 전설적인 명중률을 지닌 궁수입니다. 비생물을 사격할 때 명중 +30의 보너스를 얻습니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생물을 사격할 때에는 명중 -30의 페널티가 있어서 죽어도 못 맞춥니다. (그래서 주로 기름통이나 상자 등을 부숴서 플레이어들을 귀찮게 합니다)

 

실패단 중화기병 : 이쪽은 뭐든 잘 맞추는 편입니다만 항상 탄약이 모자랍니다. 3턴 정도 냅두면 아무것도 안 하다가 폭탄을 꺼내서 던지는데 무조건 투척에 실패하고 자폭합니다.

 

실패단 마법사 : 매우 자주 등장합니다.

영웅급 수준의 파괴마법을 자랑하는 방출학파의 대가입니다. 그런데 항상 마나가 모자라서 마법 시전에 실패합니다.

 

마나 물약을 챙겨 왔다면 주문 슬롯을 다 쓴 상태라서 실패합니다. 주문 슬롯까지 충전된 상태라면 메모라이즈를 안 해놔서 실패합니다. 메모라이즈까지 해놨다면 마력 흡수 목걸이 빼는 걸 깜빡해서 실패합니다. 이런 식으로 항상 마법 시전을 실패합니다.

 

전투 중 가까이 다가가면 사납게 할퀴기 공격을 합니다만, 한 대 치면 겁먹고 주저앉아서 우느라 아무것도 안 합니다.​

 

실패단 마녀 : 매우 자주 등장합니다.

라운드마다 적들에게 '아무 효과가 없지만 괜시리 기분 나빠지는 다양한 저주'를 끼얹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야구 방망이 같은 둔기를 휘둘러서 공격합니다만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실패단 그럼피 : 고양이 실패단의 애완동물로, 고양이족이 아니라 그냥 고양이입니다.

모든 종류의 공격을 다 틀어막을 수 있는 수많은 차단기를 지닌 방해 전문가입니다. 플레이어들의 공격은 가끔만 차단하며, 주로 플레이어에게 위협적인 고양이 실패단의 기술들을 차단합니다. 방어도와 저항력이 놀라울 정도로 높아서 피해를 주기 힘들며, 실패단 대다수가 퇴각하면 알아서 함께 퇴각합니다.

 

실패단 바드 : 매우 시끄럽습니다.

 

실패단 치타-브로스 : 격투기, 몽둥이, 석궁으로 무장한 무림고수 치타 3형제입니다.

치타답게 엄청 빠르고 민첩하지만 체력이 1입니다. 한 대 맞으면 힘이 쭉 빠지는 기묘한 게임오버 효과음을 내면서 퇴각합니다.

 

실패단 고양이 강도 : 복면을 쓴 평범한 인간이지만 왠지 고양이 실패단에 섞여있습니다.

레벨 20의 전설적인 도적이며 모든 스탯이 30이 넘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고양이 사진을 주세요'라면서 협박을 하는데, 협박만 하고 공격은 하지 않습니다. 요구대로 고양이 사진을 주거나, 플레이어 파티에 고양이족이 있어서 재롱을 한 번 떨어주면 만족하면서 따봉 토큰을 남기고 퇴각합니다.

 

실패단 이동술 전문가 : 비전투원입니다.

공간이동과 위상전이 계열 마법의 달인이라 고양이 실패단이 엑스페리온의 그 어느 지역에든 신출귀몰하게 등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마법사입니다. 고양이 실패단은 전투를 치르면 99.99%의 확률로 패배하는데 이때 온갖 장소에 와해되어 널브러져 있는 단원들과, 체포되어 감옥에 갇힌 단원들을 광역 텔레포트 마법으로 회수하며 도망갑니다. 솜씨가 어찌나 뛰어난지 추적이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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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아치에너미

몬타나존스 볼때마다 생각하는건데 남캐는 어썸지존인데 여캐 너무 불쾌한 골짜기인덧

그건 다들 머리카락이랑 화장이 원인이라고들 함

냥켓단 무쳣다

뭔가 본인들은 진지하게 임하는데 계속 망하고 그런 식으로 완급 조절하고
오히려 진짜 심각한 상황에선 PL들이랑 임시동맹하고 그러면 괜찮게 뽑힐 것 같음

약간 미니게임식 전투로 구성해봐도 괜찮겠네요
pl한테 공격은 해도 데미지는 절대로 안들어가고
pl측에서는 일반적인 전투 말고 다른 목표를 완수해야 승리하는 그런 느낌

A : 니트로 박사, 사정을 설명해 보실까?
B : 시간과 예산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A : 변명은 죄악이라는 걸 아직도 모르나! 이 놈들, 이것이 끝이라고 생각지 마라!